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연예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붕대 의상·수영복 공약…’ 올림픽 아나운서 선정성 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2.08.08일 13:57
원자현 등 올림픽 방송 옷차림·발언 선정성 논란

누리꾼들 “신중했어야” “생트집이다” 반응 엇갈려

런던올림픽 방송에 나선 아나운서와 리포터들의 옷차림이 선정성 논란을 부르고 있다.

<문화방송>(MBC) <런던올림픽 하이라이트>의 원자현 리포터는 ‘붕대 의상’으로 불리는 몸에 밀착되는 옷을 입고 나왔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3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몸매 과시하고 싶어서 방송하시나?”라고 하자, 원씨가 “무례하네요. 그 쪽 표현대로라면 별 시답지 않은 몸매에 왜 시답잖은 관심입니까? 관심 끄시죠”라고 대응해 논란이 커졌다.

방송인 박은지씨도 지난달 28일 문화방송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박태환 선수의 경기 일정을 알리며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수영복을 입고 방송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터넷에서는 “지상파 방송 진행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국방송>(KBS) 박은영 아나운서는 지난 5일 한국방송2 채널 올림픽 특집 <올스타 올림픽>에서 돌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달리기 경기에서 개그맨 이상호씨의 가슴이 결승선에 먼저 닿았다는 판정이 나오자 “가슴은 제가 더 나왔는데”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에스비에스>(SBS)의 <올림픽 기록실>에서 김민지 아나운서는 흰색 반바지에 조명이 비치면서 마치 속옷이 비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상 선택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주장과 “생트집이다”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지금까지 연예인이 선정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면 이번에는 아나운서와 리포터가 대상이라는 점이 다르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중계를 둘러싼 방송사 간 치열한 경쟁 탓에 내실이 아닌 외형을 차별화하려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경향은 올림픽 전부터도 이어지고 있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들이 늘면서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열풍이 불었고, 아나운서는 절반은 연예인 같은 존재가 됐다는 것이다. 이런 토대에서 시청률 경쟁이 더 달아오른 올림픽이라는 계기를 맞아 선정성 논란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아나운서 등 방송인들도 일단은 튀고 봐야 하니까 쉽게 각인이 되는 쪽으로 가다 보니 선정성 논란이 심해진 것 같다”며 “특히 올림픽 방송은 경쟁이 워낙 심하다 보니 이들의 이런 노력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은 “논란이 불거졌을 때 방송사 쪽이 수습하려 하기 보다는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며 “방송사 쪽에서는 여성 아나운서를 내세운 노이즈 마케팅보다는 좋은 해설과 중계로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데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8%
10대 0%
20대 42%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2%
10대 0%
20대 17%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는 '고현정 브이로그 1'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시 379명 조선족문예애호가, 문예강습으로 예술소양 제고

길림시 379명 조선족문예애호가, 문예강습으로 예술소양 제고

강습반 참가자 단체기념사진 최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한 2024년도 제1기 공익문예강습이 원만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기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공익문예강습은 길림지역 조선족군중들을 상대로 조선족무용, 조선족민요, 조선족장구, 타악 등 9개 과정

중국 해남, 한국 제주항공 정비 한창

중국 해남, 한국 제주항공 정비 한창

최근 한국 제주항공사의 보잉 737-800 항공기 한대가 해남 자유무역항 원스톱 항공기 정비 산업기지내 정기 검사 격납고에서 해항(海航)항공기술회사 산하 대신화(大新华) 항공기정비써비스회사가 제공하는 특별 정비 써비스를 받았다. 해남자유무역항이 한국 입경 항공

중국 최북단 성, 대북방 개방의 새로운 고지 구축

중국 최북단 성, 대북방 개방의 새로운 고지 구축

'협력, 신뢰, 기회'를 주제로 한 제8회 중러박람회가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할빈에서 개최되며 40여개 국가와 지역의 120여개 중외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10년을 걸어온 중러박람회는 이미 세계가 중국의 고 수준 대외개방 성과를 공유하는 큰 무대가 되였다. 35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