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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촌 순두부 현급 무형문화재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7.28일 10:27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길림성 왕청현위 선전부에 따르면 왕청현 동광진 동산촌의 명물인 순두부의 제조공예가 현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여 화제로 되고 있다.

  왕청현 동북부의 마반산기슭에 위치한 동산촌은 주변 지역에 비해 해발고가 100여메터 더 높고 평균 일조 시간도 2시간 정도 더 길어 우량한 품질의 콩을 수확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동산촌 촌민들은 이러한 우세에 힘 입어 오래 전부터 콩으로 순두부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그 시간이 백년을 이어내려오면서 제조공예가 점점 세련되여 현재는 주변에 소문이 날 정도의 특별한 맛을 갖추게 되였고 촌민들의 밥상에 가장 이채를 돋구는 진미로 자리매김했다.

  동산촌의 순두부 제조공예 전승인인 신수향에 따르면 동산 순두부의 맛이 유별난 비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은 공예기술뿐만 아니라 촌의 수질과도 관련이 있는데 마을 가운데에 있는 백년 우물은 순두부 제조에 매우 좋은 수원으로 되고 있다.

  2018년말 동산촌의 빈곤탈퇴를 도급 맡은 왕청현 국토자원관리국의 촌 주재 간부 주일창은 몇달 동안 수집한 동산순두부 관련 자료를 가지고 왕청현의 해당 부문을 찾아가 동산순두부 제조공예를 현급 무형 문화재로 신청하는 수속을 마쳤다. 그 후 1년쯤 지난 지난해 12월 신수향은 동산순두부 제조공예가 왕청현으로부터 정식으로 현급 무형 문화재로 지정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받아 안았다.

  현재 신수향 뿐만 아니라 동산촌의 모든 촌민들이 기뻐하고 있는 리유는 올 들어 이 소식이 널리 전해지면서 일부러 동산순두부를 맛보기 위해 동산촌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관광객들은 동산촌 주재 공작대를 통해 련락을 하고 찾아와 마반산 정상에 올라 산간마을의 비경을 구경한 후 동산순두부를 맛보러 신수향의 두부방에 들린다. 온 집안에 가득찬 뽀얀 증기와 고소한 순두부의 냄새에 맛을 보기도 전부터 감탄을 한다고 한다. 촌민들이 직접 만든 건두부와 마반산에서 채취한 취나물 등을 반찬으로 곁들어 맛을 보고 난 후이면 관광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엄지손가락을 내 든다.

  하루 하루 늘어나고 있는 관광객들은 촌민들의 의식에도 새로운 변화를 안겨줬다. 과거에는 비록 유명했으나 촌에 젊은 로력이 부족한 관계로 제조공예 전승인 양성이 이뤄지지 못하고 거의 자급자족에 머물러있던 정도였으나 현재는 촌민들이 너도나도 신수향으로부터 동산순두부의 제조비법을 전수받아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증수치부의 길에 들어서고 싶어 한다.

  "동산 순두부를 본격적으로 상품화, 브랜드화 시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촌으로 유치하고 시내에 전문 가게를 운영하는 방법으로 판로를 더 넓혀 동산촌의 명물인 순두부가 촌민들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는 것이 주일창을 비롯한 촌 주재 사업일군들의 공동한 구상이다.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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