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조연경 기자]
그냥 걷는 '국토대장정'? 하정우 '577라인' 심사숙고 끝에 결합된 팀이다.
공효진 하정우의 리얼한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577 프로젝트'가 두 배우 못지않게 정제되지 않은 개성강한 매력을 보여줄 577라인 캐스팅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타고난 연기력과 자석 같은 매력의 소유자 하정우는 자신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577 프로젝트'에 기획자로 타이틀을 올린데 이어 캐스팅에 있어서도 하정우스타일로 함께할 577라인을 포섭하는 신공을 발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러브픽션'에서 방울방울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과의 사적인 술자리에서 하정우는 '577 프로젝트'에 대한 유도심문을 통해 "재미있겠다. 참여하고 싶다"는 대답을 이끌어내자마자 그녀를 합류시키는 재치 있고 신속한 캐스팅 능력을 발휘했다.
또 하정우는 자신과 작품을 통해 단 한번이라도 인연을 맺은 배우들 중 눈에 띄는 개성으로 똘똘 뭉쳐 카메라 앞에서도 리얼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배우들을 모두 '577 프로젝트' 원정대원으로 동참시키는 기막힌 재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단발머리 포스를 자랑하며 하정우의 오른팔로 등장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성균, 같은 영화에서 조직원 역을 맡은 한성천, '비스티 보이즈'에서 호스트 역할로 짧게 등장했던 이상원, '러브픽션'에서 희진(공효진)의 전남편 역을 맡은 강신철 등이다.
이에 공효진은 질세라 자신의 애견 미미를 합류시키는 파격캐스팅(?)을 감행했고 이로써 '577 프로젝트'의 하정우 공효진을 선두로 한 577라인은 완벽하게 구색을 갖추게 됐다는 후문이다.
조, 단역에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 속에서 한번의 인연을 맺은 개성만점의 배우들을 타고난 낚시실력으로 '577 프로젝트'에 합류시키는 데 성공한 하정우는 577km의 길 위에서 그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북돋아 영화에 대한 재미를 한껏 증폭시켰다.
카메라 앞에서 충격과 공포의 매력을 발산한 공효진, 하정우 그리고 577라인의 200% 리얼한 실체를 담은 '577프로젝트'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다. 8월 30일 개봉한다.
조연경 j_rose1123@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