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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오 학생, 북경동계올림픽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당찬 포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3.02일 15:51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해 이튿날 새벽 2시에 숙소 도착, 그리고 오전 7시에 다시 경기장으로 출발... 속도스케트 녀자 500메터 결승이 있었던 13일은 료녕성 심양 출신 조선족 대학생 곡오(2002년생, 북경체육대학 2학년)가 가장 바쁜 날이였다.



곡오 학생

  국가속도스케트관 지정 지원자로 배치받은 곡오는 동계올림픽기간 선수들의 훈련보장, 경기 진행시 관객석 질서유지, 경기장 출입인원 통계 등 필요한 곳에 바로 투입되는 역할을 맡았다. 이날도 역시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동료지원자들과 함께 경기장 곳곳을 지켰고 경기가 끝난 저녁 11시, 훈련하는 선수들도 모두 돌아가고 선수구역 정리를 끝낸 후에야 하루 일과를 마쳤다.

  빡빡한 일정을 활력 넘치게 소화할 수 있었던 리유는 속도스케트 종목이 곡오에게는 특별했기 때문이다. 속도스케트 선수였던 부모님의 뒤를 이어 곡오 역시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졸업 당시 국가1급운동원 자격증을 따낸 속도스케트 선수였기 때문이다. 3살부터 빙판과 친해졌고 6살부터는 전문적으로 스케트에 입문해 주말과 방학기간을 리용해 훈련하고 경기에 참가하며 실력을 착실히 쌓아나갔다.

  북경체육대학을 목표로 학업과 선수생활을 병행하던 중, 북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 소식을 접한 곡오는 망설임없이 신청서를 냈다. 최종 대학입시 체육단독모집 속도스케트 항목에서 전국 1등 성적으로 그토록 원했던 대학교에 입학했고 또한 자원봉사자 신청 역시 무난히 통과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동계올림픽 참가선수들은 선수시절 나를 격려해주던 롤모델이였어요. 이들의 경기영상을 보면서 전문적인 기술과 인내력 등 스포츠정신를 본받았죠.” 그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롤모델인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림하는 멋진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특히 금메달을 따낸 동시에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운 고정우 선수가 오성붉은기를 몸에 두르고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감동을 주체할 수 없어 눈물을 흘렸다.

  또한 곡오는 가장 좋아했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绪) 선수에게 꽃등을 전해주고 일본어로 자신의 팬심을 전한 동시에 그와의 기념촬영까지 성공했다. 이튿날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직접 쓴 감사카드가 모든 지원자들에게 전달됐다. “감동 그 자체!”라는 곡오는 령락없는 소녀팬의 모습이였다.

  올림픽이 끝난 후 일상으로 돌아온 곡오는 이번 북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기회를 통해 앞으로의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영어 외에 독일어도 독학하고 있는 곡오는 “현재의 주요 임무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예요. 더 갈고 닦아야 나의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잖아요. 최종 목표인 국제빙상련맹 입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겁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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