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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인 제가 응당 도움이 필요한 로인들을 돌봐야지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6.28일 10:46
  

  18명의 독거로인들을 친인처럼 따뜻이 돌보는 74세 로공산당원 김현자



  로회장과 일간보호소 일을 담론하는 김현자(오른쪽)

  연길시 건공가 장신사회구역 ‘제5 일간보호소’는 현재 18명 독거로인들이 모여 서로 돕고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오손도손 지내는 이다.

  올해 74세인 로공산당원 김현자는 2018년부터 이 보호소의 로인들을 보살피는 ‘직업'을 떠맡고 따뜻한 마음과 알뜰한 손길로 로인들을 친인처럼 돌보면서 매일매일 팽이처럼 돌아치고 있다.

  독거로인들은 널직한 장소에서 화투며 트럼프 치기도 하고 노래부르기, 동작 알아 맞추기, 그림 그리기도 즐긴다. 김현자의 건강강의며 생활상식이야기는 너무 재미있고 색다른 음식도 나누고 불편한 분을 도우면서 서로서로 친자매마냥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4년사이 서로 얼굴 붉히는 일 한번 생기지 않아 매일매일 오고픈 집 이라며 을 꾸며준 정부에 감사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간보호소에서 즐겁게 생활하는 로인들

  김현자는 오할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받을 때, 장기환자인 남편을 혼자 집에 두고 오로인의 병원간호를 4일간이나 담당했으며 정씨할머니가 입원치료를 해야되니 친 조카가 입원한 중의원에 입원시키고 두 환자의 병간호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 보호소의 올해 81세인 김영자로인은 24살에 3대 독자에게 시집와서 부터 시어머니와 증조할머니를 모시고 생활했는데 시어머니는 87세까지, 증조할머니는 102세까지 알뜰히 모신 조련찮은 로인이다.

  강인한 녀자로, 정 많은 녀자로, 남돕기를 즐기는 성미로 늙어 오면서 로인도우미에 남다른 정성을 몰부어온 김영자는 심한 관절염으로 지팽이를 짚고 다니는 형편인데도 로인도우미 일에는 언제나 앞장섰다.하여 김현자는 김영자와 손잡고 뭇 로인들을 골고루 살피고 있다.

  원래 이 일간보호소를 다니던 정할머니(80세)가 치매증상이 심해지면서 모든 기억을 상실하고 유독 점심 11시가 되면 꼭 김영자네집으로 찾아오군 하였다. 그러는 로인을 김영자는 “내동생 같다”면서 매일같이 따뜻이 맞아주고 알뜰히 점심식사를 대접시키군 했는데 장장 넉달이나 그렇게 했다.

  김현자는 김영자와 함께 매주 두번씩 정할머니집을 찾아가 집안을 거두고 목욕을 시키고 빨래를 해드리군 하며 모든 생활을 돌보아 드렸다. 집으로 돌아올때는 너무 맥진하고 운신이 불편하여 부득히 택시신세를 지지 않으면 안되였다.전염병 방역으로 주민구역을 통제관리할때에도 이들 두 사람은 채소와 음식을 사서 정할머니네 문앞에 가져다 놓고 매일 사회구역에 정황을 회보하군 하였다.

  지난 5월, 건공가 민정부문의 알선으로 치매증상이 심한 정로인을 양로원에 입주시키게 되자 김현자는 생필품과 옷견지들을 알뜰히 챙겨서 보내드리고 살림집도 정연히 정리해놓은후 사회구역에 맡기였다. 김현자는 얼마전 정할머니의 생일날이지만 양로원의 봉페식 관리때문에 가서 만날수 없게 되여 안타깝다면서 정로인을 친인처럼 그리워 하였다.



  장신사회구역 제5일간보호소의 식구들

  이토록 치매로인을 친인으로 살뜰히 보살펴 드리고 매일 일간보호소 독거로인들의 생활을 살펴주는 김현자를 두고 로인들은 “현자와 같이 있어야 오래 산다”며 엄지손가락을 내밀군 한다. 이때마다 김현자는“나는 언니들이 많아 너무 행복합니다. 당원인 제가 응당 도움이 필요한 로인들을 돌봐야지요”하며 웃음 지어 보이군 한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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