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의 매니저, 송 실장이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찬원의 자작곡이 대박 예감을 불러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출연해 송성호 실장에게 자신이 직접 작곡한 노래를 선물했다.
먼저 이영자와 송 실장은 데뷔곡을 맡아준다는 이찬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치즈 가게를 찾았다. 평소 치즈를 좋아한다는 이찬원을 위해 이영자가 직접 수소문해 알게 된 매장이었다. 이영자는 자기 매니저의 데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치즈도 직접 골라 "포장 예쁘게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하는 등 하나하나 살뜰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선물을 포장한 뒤 이영자는 해당 가게의 명물이라 불리는 치즈 케이크를 먹으며 즐거워했지만, 송 실장은 이찬원이 왜 자신을 만나려고 하는지 이유를 몰라 불안해한다. 하지만 긴장감과 걱정으로 가득 찬 송 실장을 뒤로한 채, 이영자는 메뉴 주문에 흠뻑 빠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드디어 이찬원이 등장하고 송 실장은 자신의 데뷔곡을 책임져 줄 이찬원에게 허리를 구부려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영자는 “연락이 없어서 포기한 줄 알았다"며 "영웅 씨나 영탁 씨한테 부탁할게”라는 농담을 던지며 긴장을 풀었다.
이어 이찬원은 이영자와 송 실장과의 특별 만남을 위해 고급 한식당으로 이동했다. 이찬원은 송 실장 가수 데뷔 프로젝트에 대해 “엄청난 기획이다"라는 평과 함께 운을 뗐다. 그는 "이영자 제작에 전현무 기획, 뮤직비디오 감독은 송은이, 권율 출연, 홍현희 의상, 댄서는 유병재와 양세형"이라며 어마어마한 지원군을 다시 한번 짚었다. 이어 "이 정도 투자받고도 못 하면 가요계에 발을 들이면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가요계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권율은 게스트로 출연한 정우에게 "해당 프로젝트에 혹시 출연할 생각은 없냐"라고 물었고, 정우는 “전혀 관심이 없어. 응원만 할게”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홍현희, 유병재, 양세형, 권율
대세 트로트 가수 '이찬원' 지원까지 역대급 투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찬원은 바로 전날 밤까지 샐 정도로 고심을 거듭하며 정성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송 실장의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이 이찬원의 첫 자작곡이기도 하다며 모든 출연진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마침내 노래가 공개되었다.
이찬원은 직접 가이드 녹음만 30번 정도 했다며 정성 어린 보조로 송 실장의 눈시울을 붉혔다. 드디어 곡이 공개되자 이영자와 송 실장은 감탄에 감탄을 더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스튜디오의 패널들까지 모두 "대박 예감"이라며 엄지를 치켜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앞만 보고 힘차게 달려오다 되돌아보니 꽤 잘 살아온 인생'에 대한 컨셉을 담은 가사는 송 실장의 인생을 고스란히 반영해 감동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영자 역시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공감을 표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노래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고, 아직 제목이 지어지지 않았다는 소식에 즉석에서 타이틀 짓기 경쟁이 붙기도 했다. 참견인들의 샘솟는 아이디어를 종합하여 송 실장의 타이틀곡명은 '으라차차 내 인생'으로 낙점되었다.
그동안 이영자의 매니저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아직 가수의 꿈을 가슴에 품은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송 실장의 첫 타이틀곡 '으라차차 내 인생'은 과연 어떤 느낌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