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차 배우 이동건이 조윤희와 이혼 후 돌싱 4년 차 라이프를 공개한다.
29일 방영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조윤희와 이혼을 발표한 뒤 소식이 거의 들리지 않았던 이동건이 출연해 혼자 사는 근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녹화 당시 이동건의 등장에 MC진들은 "이동건을 '미우새'에서 볼 줄 몰랐다"라며 신기해했다. 母벤져스 또한 새 멤버로 합류한 이동건 어머니가 스튜디오가 등장하자, 마치 배우를 연상케 하는 이동건과 똑 닮은 화려한 외모에 모두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건의 어머니는 등장 초반부터 "우리 아들은 '미우새'가 아니다. 100점짜리 아들"이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100점은 아닐 텐데, 저희가 아는 것도 있어서…"라며 말을 흐려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 어머니의 기대감도 잠시, 곧 아들 이동건의 충격적인 반전 민낯이 공개되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 모친은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한밤중에 위스키와 탄산수를 1 대 1 비율로 섞어 만들어 홀로 안주도 없이 술을 홀짝였고, 이를 보던 이동건 어머니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웬일이냐"를 연발했다.
"세 사람이 살던 집에 2명이 나가, 집에 가기 싫더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또한 점심을 먹기 위해 고깃집에 들른 이동건은 혼밥을 하며 소주와 맥주를 1 대 1 비율로 섞어 마셔 찐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이동건 표 고기 먹는 방법까지 소개되자, 母벤져스 모두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애주가 아들을 걱정했다. MC 신동엽은 "마치 나를 보는 듯하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매주 아들에게 반찬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이동건 어머니는 아들이 그간 어머니 반찬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어머니는 "앞으로 반찬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라며 아들에 대한 배신감에 눈살을 찌푸렸다.
올해로 돌싱 4년 차가 된 이동건은 "세 사람이 살던 집에 전 와이프와 딸이 나갔다. 두 사람이 나간 집에 혼자 살다 보니 집에 가기 싫더라. 그래서 필요한 공간만 있는 주택으로 이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런 그는 방송 도중 딸에게서 받은 음성 메시지 하나가 오자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동건은 "이혼한 순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로아를 만났다. 저는 아빠일 뿐이니까"라고 말하며 "열심히 서포트해서 로아가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단 하나뿐인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동건은 딸 로아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는 "아빠는 로아 엄청 보고 싶다. 로아는 어때?"라고 물었고, 이에 로아가 "아파트 15층만큼 보고 싶다"라고 답하자 이동건은 무엇보다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했다. 이동건의 돌싱라이프는 29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