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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벌고 용돈 10만원" 바니걸스 고재숙, 6년간 칩거한 이유는?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0.30일 18:15



바니걸스 고재숙(왼)과 딸 배우 전소니(오)

원조 군통령으로 불렸던 '바니걸스' 출신 고재숙이 가수 활동 시절 벌었던 엄청났던 수입을 어머니가 모두 탕진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29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70년대 쌍둥이 자매로 인기를 끌었던 바니걸스 고재숙의 인생 이야기를 그려냈다.

1971년 쌍둥이 언니와 함께 데뷔하면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고재숙은 당대 최고의 걸그룹이었다. 국악과 트로트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였을 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섹시 의상과 날씬한 몸매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고재숙은 지난 세월 동안 브라운관에 전혀 얼굴을 비추지 않은 까닭에 대해서 2016년 10월 쌍둥이 언니 고정숙을 위암으로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다고 고백했다. 자매이면서도 단짝과 같았던 언니를 떠나보낸 뒤 그녀는 "도저히 혼자 살 자신이 없었다. 매일 언니가 보고 싶었고 그리웠고 속상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언니가 안색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는데 곧장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더라. 그렇게 검사를 받았는데 가망이 없다고 했다"라며 "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마치 신체 일부가 날아간 것만 같았다. 6년 동안 집에서 전혀 꼼짝하지 않고 칩거했다"라며 그동안의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나훈아, 고재숙 母에게 "바니걸스가 여기까지인 것도 당신 때문"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그러면서 고재숙은 바니걸스를 탄생하게 한 어머니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바니걸스의 모친은 딸들을 연예계 스타로 만든 일등 공신이기도 했다. 그녀는 "어머니가 생활력이 강한 편이었다. 저희를 보고 노래 안 시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울로 이사 와서 작곡가 선생님에게 테스트도 보고 직접 가수로 만들었다"라며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고재숙의 어머니는 딸들의 매니저 겸 수입 관리를 도맡았다고 한다. 그녀는 "그 당시에 언니도 저도 욕심이 없었고 돈을 몰랐다. 만약 지금처럼 돈을 알았으면 수입으로 부동산을 사거나 재테크를 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저희 어머니는 수천만 원을 벌어다 주면 용돈으로 10만 원 정도를 주셨다. 저희의 수입은 어머니 뜻대로 자신의 사업을 하면서 모두 탕진했다. 딸들을 위해 저축하거나 재테크라는 게 전혀 없었다. 그런 걸 생각하면 참 야속하게 느껴진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나훈아 선배님이 저희에게 한 말씀이 있다. 하루는 저희 어머니보고 '엄마. 바니걸스를 이만큼 키운 것도 엄마지만,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도 엄마 때문이다'라며 촌철살인을 날리셨다. 그때 어머니가 '네 말이 다 맞다'라며 수긍하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고재숙은 자신의 딸이 배우 전소니라는 걸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해당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하여 "별로 나쁜 뜻으로 숨긴 건 아니다. 다만 딸이 '나는 바니걸스 고재숙이 어머니다'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걸 싫어한다. 그것보다 혼자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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