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MBC '나는가수다'를 통해 인기작곡가로 등극한 돈스파이크가 오디션 열풍에 쓴소리를 뱉었다.
2월24일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평생을 피땀 흘려 음악에 바친 뮤지션들의 음악은 어디에 걸려있는지 찾을 수 조차 없고… 음정, 박자에 기본발성도 없는 오디션프로참가자들은 국민스타가 되어 차트와 프라임타임에 공중파를 점령한다. 우리나라의 음악계는 썩은 불량식품처럼 변하고있다"고 최근 불고있는 오디션프로그램 열풍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제발 음악자체로 느끼고 평가해라. 당신들이 지금 듣고 있는건 음악이란 감투를 쓰고있는 되도 않는 광대놀이다. 갑자기 짜증이 미친듯이 몰려온다"며 "또한 어떻게 이 수많은 가수들이 다 똑같이 랩하고 똑같은 창법에 비스무리한 노래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전했다.
돈스파이크의 이 같은 글은 최근 계속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와 더불어 관련 음원들이 큰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한 비판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획일화 되어가는 가요계 풍토에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가수다'에서 김범수의 편곡을 담당,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제공: CJ E &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