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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으로 간 조선족 귀국의학박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0.23일 09:13
  전국 5.1로동훈장 획득자, 녕하인민병원 림상의학진단센터 박문화주임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2012년 8월,녕하회족자치구 인민병원 림상의학진단센터가 새롭게 가동되였다. 중국 대서북지역에서 가장 선진적인 설비를 갖춘 이 림상의학진단센터의 책임자인 박문화씨는 미국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지내다가 귀국한 조선족 녀박사이다.

  1968년 길림성 연길에서 출생한 박문화는 1991년 연변의학원을 졸업하고 연변병원에 배치되여 림상검진사업에 참가하였다. 박문화는 조선족 의학계의 쟁쟁한 전문가들인 선친과 오빠의 영향하에 의학연구에 대한 무궁무진한 정진을 멈추지 않았다.

  2004년 7월 연변대학 의학원과 북경대학 제1병원 감염질병과 박사연구생 과정을 졸업한 박문화는 이어 2008년까지 선후로 일본 삿포로(札幌)의과대 부속병원 소화내과와 미국 세인트 조셉(圣琼斯)병원 신경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 활동을 하면서 소화계통 종양발병과 치료의 분자기제연구, 자신면역성 질환의 발병기제와 치료에 관련한 연구성과들을 국제간행물에 륙속 발표했었다.

  2008년 11월, 반문화박사는 새로운 꿈을 안고 녕하회족자치구 은천으로 건너갔다. 녕하회족자치구 인민병원은 2009년부터 '고차원 인재'영입 프로젝트를 가동하여 국내외의 우수한 의학엘리트들을 광범위하게 초빙하였다. 초빙 합격자들을 위해 직급대우를 높여주고 과학연구경비를 특별제공하며 실험실과 연구조리원을 배치하는 등 업무방면의 배려외에 2천여만원을 투입하여 은천시 중심지역에 30채의 주택을 미리 장만하고 매달 3-5천원의 생활보조금과 특별수당을 별도로 제공하며 호구를 정착시키고 자녀들의 입학문제를 해결하며 배우자의 직업을 배치해주는 등 파격적인 특혜조치도 국내외 수많은 인재들이 중국내륙의 서부지역에 눈길을 돌리도록 하는데 한몫했다.

의학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박문화박사(왼쪽)

  2009년 1월, 은천에서 열린 녕하인민병원 '고차원 인재”'면접시험에서 합격된 박문화를 비롯한 14명의 의학귀재들은 국내외에서 신청을 올린 818명의 신청자들중의 행운아로 뽑혀 녕하인민병원의 여러 부문에 가맹하였다.

  박문화 박사는 미국 세인트 조셉병원 신경연구소에서 3년간 박사후 연구를 진행하면서 신경면역성 질병의 발병기제와 간암의 유전자진단 등 방면에서 깊은 조예를 가진 희귀인재로 인정되여 녕하인민병원 림상진단센터의 주임으로 초빙되였다.

  녕하인민병원의 원 림상진단과는 설비가 낡고 기술과 관리수준이 후진적이고 전문일군들의 지식구조가 균형적이지 못해 림상진단과 질환치료에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수가 없었다. 박문화 박사가 임직한후 3년여동안의 설비갱신과 인재초빙, 관리강화, 학과조정 등 일련의 개혁조치를 거쳐 녕하인민병원의 림상진단업무는 일취월장으로 도약했다.

  그가 관리하는 림상진단센터는 전 자치구에서 맨처음 우세중점학과로 인정받고 2009년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로부터 자금후원을 지원받는 프로젝트로 비준받아 녕하인민병원의 력사상 국가자연과학기금 후원 프로젝트가 '령(零)'이던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2010년 2월초 녕하인민병원에서는 새로 영입한 귀국의학박사 박문화와 황건화가 국가자연과학기금 프로젝트 신청에 성공한 공로를 표창하여 각기 10만원을 포상하였다.

  박문화의 인솔하에 녕하인민병원 림상의학진단센터는 현재 74명의 고학력 인재들로 구성된 전문학과를 이루어 4시간안으로 진단결과를 받아볼수 있는 최첨단 림상진단센터로 급부상해 선후로 녕하인민병원 선진집단, 우수의료학과, 녕하회족지차구 '3,8홍기집단'으로 선정됐다. 박문화 개인도 녕하인민병원의 선진개인, 10대 우수의사 칭호를 수여받고 녕하청년과학기술상과 녕하의학과학기술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5월에는 전국 '5.1'로동메달까지 수훈했다.

  고향이 연변인 박문화 박사는 "산좋고 물맑은 동북 고향을 떠나 대서북의 '오지' 나와있지만 은천시도 3년여 살고보니 이젠 퍼그나 정이 든다."면서 의학연구의 외곬인생에 대한 집착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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