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넣은 콘돔 51개를 삼켜 뱃속에 숨긴 채 입국하려던 여성이 체포됐다고 캐나다 일간 캘거리헤럴드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세관 당국은 지난 6일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A씨를 체포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검사 결과 A씨의 뱃속에는 헤로인을 채운 콘돔 51개가 발견됐다.
A씨는 작은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한 펠릿 형태의 ‘마약 콘돔’을 입으로 삼키거나 항문으로 삽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은 “제때 제거하지 않았다면 목숨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관 당국은 “마약 탐지를 피하려고 강력한 마약을 통째로 삼키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며 “즉각적인 처치를 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닷컴>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