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중국 부유층이 2억8천만명에 달하고 이들의 소비총액이 한국의 3배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이징 지역신문 파즈완바오(法制晚报)는 15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 발표한 '역동적인 중국의 차세대 소비엔진'이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신흥 부유층 소비자가 향후 10년 동안 중국의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부유층 인구는 1억2천만명이며 이들의 연평균 구매력은 5천9백만달러(641억원)이다. 이같이 부유층 인구가 많은 신흥시장은 중국이 유일하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앞으로 3년 안에 중국이 일본을 초월해 세계 2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중국의 부유층 인구가 2억8천만명으로 늘어나 중국 도시 전체인구의 35%, 중국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며 이들의 연평균 구매력은 3억1천만달러(3천370억여원)까지 늘어나 전세계 소비총액의 5%를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같은 구매력은 오는 2020년 일본의 소비총액과 거의 맞먹고 독일보자 28%, 한국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BCG 관계자는 "중국의 부유층 가정 연평균 가처분소득은 최소 2만달러(2천174만원) 이상이다"며 "이들 소비층은 앞으로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해 중요하다고 느끼는 분야의 소비를 늘릴 계획으로 주요 분야는 자동차, 해외관광, 사치품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중국의 부유층은 주로 중소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된 소비계층은 부유층 여성이며 부유층이 체험식 소비를 추구한다는 점 등 부유층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부유층 가정의 자녀가 향후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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