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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정한 듯 한국 주식을… 심상찮네

[기타] | 발행시간: 2013.02.03일 17:29
중국, 국부펀드 앞세워 한국 주식 사재기

석달 새 1조8000억 매수

미국·영국계 움직임과 대조

국부펀드를 필두로 한 중국계 자금이 국내 주식 사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달 새 1조8,000억원이 넘는 거금을 국내 주식시장에 쏟아넣을 정도다. 최근 손을 빼고 있는 미국이나 영국 자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달러화 투자 매력이 떨어지자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국내 증시를 노크하는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한달간 중국계 자금 6,000억원가량이 국내 증시에 유입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수다. 2012년 11월 5,660억원에 이어 같은 해 12월 6,940억원을 쏟아부으며 지난 3개월간 총 1조8,600억원가량을 국내 주식 사들이기에 썼다.

중국계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은 국내 증시의 매력이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한 중국계 자금은 대체로 장기투자 성향을 나타낸다"며 "미국 국채 등에 주로 투자했던 중국계 자금이 미국 달러화 투자 매력이 떨어지자 투자처 다양화 차원에서 국내 증시로 우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가 최근 정보기술(IT)이나 자동차 등 주요 수출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데다 위안화 대비 원화 가치가 안정적 흐름을 보여 환차손 위험이 작다는 것도 중국계 자금이 유입되는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과 영국 등 기존 국내 증시 큰손들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1,433억원가량을 국내 증시에서 사들인 미국은 올 1월 1조원가량의 매도 물량을 내놓았다. 영국은 2012년 12월 670억원에 이어 올 1월 1억8,000억원가량을 팔아 매도규모가 커졌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영국은 자금사정이 나빠진 현지 투자은행(IB)들이 현금확보에 나서면서 자금유출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미국계 자금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인 뱅가드 효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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