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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손예진, 김갑수 주연의 영화 '공범'은 1998년 일어난 '한채진군 유괴살인 사건'을 다뤘다. 극 중 딸 다은(손예진 분)은 이 사건의 용의자가 자신의 아버지 순만(김갑수 분)이 아닐까 의심한다. 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다은은 혼란에 휩싸이고 평생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아버지에 대한 의심은 커져만 간다.
'아버지를 의심하는 딸'이란 흥미로운 소재로 출발하는 이 영화에서 더욱 눈길을 끈 부분이 있다. '한채진군 유괴살인 사건'이 실화란 얘기가 나오면서다.
실화를 바탕으로 감독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해졌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영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알고보니 '1998년 한채진군 유괴살인 사건'은 진짜 '실화'가 아니었다.
'공범' 측 관계자는 1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실제 사건이 아니고 영화 속 사건"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영화 속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사건이란 얘기다.
이날 '공범 실화', '한채진' 등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이 사건이 영화 속 허구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실화가 아니라 픽션이었구먼", "왜 관련 기사가 하나도 없는지 궁금했는데…", "영화 속 대한민국의 실화였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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