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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행수기]행운의 미국유람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1.12일 09:51

미국 국회의사당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나는 미국 뉴욕대학에 붙은 손자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미국을 유람하는 행운을 갖게 되였다.

14일 저녁, 나는 대련에서 한국 아시아나려객기에 올라 인천에 도착, 거기에서 다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에서 미국까지의 비행시간은 13시간 30분, 13시간 30분뒤 내가 탄 비행기는 미국 뉴욕공항에 도착했는데 그곳 역시 14일 저녁이였다. 미국이 우리 중국보다 12시간 늦다는것이 현실적으로 실감되는 순간이였다.

미국은 동쪽으로는 태평양과 마주하고있고 서쪽으로는 대서양에 접근하고있었으며 북쪽은 카나다, 남쪽은 메히꼬와 린접하고있다.

미국은 900만평방킬로메터의 땅덩어리에 2억 8500만명 인구를 가진 나라로서 과학기술령역의 대국(세계적으로 노벨상 수상자가 가장 많음)이고 군사 및 경제 면에서도 세계 제1의 강국이며 행정적으로 보면 무려 50개 주로 구성된 대아메리카합중국이다.

발달된 교통

미국은 비행대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1903년에 벌써 인류력사상 제일 처음으로 동물을 실은 비행기가 하늘에서 날게 했다. 그때로부터 100년이 지난 오늘 미국에는 통용항공기가 1800여대나 되여 국내의 각 도시와 세계 여러 나라로 오간다. 그중 뉴욕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공항이 있어 뉴욕의 하늘은 마치도 가을날 잠자리가 분주히 날아다니는것 같았다.

그리고 100년전부터 지하철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뉴욕의 땅속에는 큰 도시를 방불케 하는 지하철망이 구성되여있으며 6~12갈래의 차도가 뻗어있어 24시간동안 지하철운행이 계속된다. 지하철은 속도가 빠르고 그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짧아 편리했다.

그런가 하면 지상에서는 공공뻐스가 달리고 교통감시망이 모든것을 통제하고있었다. 거리마다에서 노란색 택시들은 자주 볼수 있었으며 주요 거리의 한켠에는 세를 주는 자전거들도 있어 교통편리를 위해 한몫 크게 하고있었다.

미국은 우측통행을 하는 나라다. 차량과 행인 모두가 붉은색 혹은 푸른색 신호등에 따라 움직인다. 차량은 물론 보행자들도 푸른등이 켜져야만 움직인다. 언젠가 《연변일보》를 통해 《중국식 길건느기》란 문장을 본 기억이 났다. 우리 중국인들의 교통의식은 미국인들과 비하면 한참은 뒤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도 워싱톤에서

워싱톤은 미국의 심장이며 장엄하고도 옛스러운 색채가 짙은 도시였다. 거리의 공공건물마다 권력중심의 자호감과 웅장함을 발산하는것 같았다. 그중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은 특수보호구역이여서 경계가 자못 삼엄했다. 수도 워싱톤에는 각종 박물관 및 기념관이 밀집되여있어 이 도시의 숭고함을 더해주었다.

어느날 우리는 유람코스에 따라 워싱톤에 있는 천년동굴을 참관하였다. 이 동굴은 1300년전 지진이 일어나면서 형성된것이란다. 300년전에 처음 발견된 이 동굴은 후에 나라에서 유람지로 계획하며 층계를 만들었고 전기도 가설하였다고 한다. 알아본데 의하면 지진 당시 지진열량에 의해 흙과 돌이 녹으면서 여러가지 조형이 만들어졌는데 신기한것은 돌이 녹아 국수발처럼 길게 드리운것이였다. 보기에 아주 멋스러웠다. 해설원은 그 국수발은 만지면 자란다고 하면서 우리더러 그것을 만지지 못하게 했다.

그날 우리는 이 동굴의 제일 깊은 곳까지 돌아보느라 1시간가량 소모했다.

미국 백악관앞에서 딸과 기념사진을 남기다.

워싱톤이란 미국 초대대통령이였던 워싱톤의 이름에서 따온것이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걸출한 군사가였던 워싱톤이 그 전쟁을 승리에로 이끌면서 1776년 7월 4일에 미국의 독립을 선포, 그를 기리는 의미에서 수도 이름을 워싱톤으로 명명했던것이다. 미국에서는 워싱톤을 기념하여 워싱톤이 군마를 탄 구리동상을 워싱톤기념관 및 맨하탄광장 등에 세웠다. 다음 미국 제16대 대통령이였던 링컨은 노예제도를 페지한다고 헌법에 써넣으면서 흑인들한테도 백인과 똑같은 권리를 가지도록 했다. 후에 링컨대통령은 암살되였지만 미국에서는 그를 기리여 링컨기념관, 링컨극장 등을 만들었었다.

미국에서는 건국 200주년을 기념하면서 1976년에 우주박물관을 세웠다고 한다. 거기에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미국, 영국, 프랑스와 일본의 비행기들이 전시되여있고 그 비행기들을 설계한 과학자와 비행기 조종사들의 사진 및 이름이 밝혀져있었다.

우리는 또 미국에서 제일 크다는 쵸콜렛공장을 돌아보았다. 지하에 있는 이 공장은 그 규모가 엄청 크기에 우리는 기차를 타고 생산라인을 돌아보았다. 한편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쵸콜렛은 모양과 색갈 그리고 맛이 각양각색이고 천차만별이여서 어느것부터 맛보았으면 좋을지 모를 정도였다. 별수 없이 우리는 공장측에서 선택해주는 쵸콜렛을 맛보았는데 과연 맛이 일품이였다.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

뉴욕ㅡ과연 세계의 최고라는 수식어가 가장 어울리는 도시임에 틀림없었다. 뉴욕에는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금융과 예술 및 음식, 디자인(设计)과 외교에 이르기까지 역시 세계의 으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뉴욕에는 여러 인종이 모여살고있었다. 수풀을 이룬 고층빌딩사이로는 별의별 풍경을 다 볼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풍경을 다 돌아보기에는 시간적으로 판부족이였다. 할수 없이 우리는 한국인가이드의 안내하에 관광전용차를 타고 선택관광을 할수밖에 없었다.

워싱톤광장, 차이나타운(唐人街) 그리고 5번거리, 유엔본부, 맨하탄의 명소 등을 돌아보고 나중에 제국호텔에 이르렀다. 제국호텔은 102층으로 된 어마어마한 마천루였다. 제국호텔에서 제일 높은 층으로 올라가려면 스카이라이트(SKYRIDE- 天空乘车)에 탑승해야 했는데 1분에 366메터의 속도로 옥상의 전망대에까지 오르려면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전반 뉴욕의 동서남북을 다 볼수가 있었다. 뉴욕은 하나의 큰 섬으로 풍경이 화려하고도 독특했다. 아름다운 해변가나 멋진 빌딩이 보일 때마다 유람객들은 카메라를 들고 멋진 렌즈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제국호텔은 1930년-0932년 사이에 지은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80년이 지난 오늘에도 건물이 낡았다거나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느낌이 없었다. 소개에 따르면 제국호텔은 6만톤의 강철, 6500개의 창문 그리고 1000만장의 별돌 등으로 구성되였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건축속도로 보면 매주마다 4층 반씩 올라갔다고 하는데 이 또한 미국건축사상 하나의 기적(410일에 거쳐 준공)이였다고 한다.

자유녀신상

이어 우리는 세계적으로 소문난 쌍탑식빌딩인 세계무역청사로 가보았다. 이 건물은 104층으로 높이가 451메터였는데 쳐다만 봐도 구름우에 아츠라니 높이 솟아있었다. 이 건물은 지난 2001년 9월 11일에 테러분자들에 의해 큰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대로 무너졌었다. 당시 온도가 어찌도 높았는지 건물내의 모든것이 다 녹아내리며서 무려 33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9.11》테러사건박물관에서 모든 실황을 보든 순간 우리는 죄없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심정을 금할수 없었으며 테러분자들에 대한 적개심이 북받쳤다. 실로 눈물 없이는 볼수 없는 장면들이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해변가에 우뚝 서있는 자유녀신상을 보려고 유람선에 올랐다. 자유녀신상은 미국독립 100주년에 즈음해 프랑스에서 미국에 선물한것이였다. 오른손에는 홰불을 들고있고 왼손에는 《독립선언서》를 쥐고 93메터 높이로 우뚝 서있는 자유녀신상은 《헐벗고 굶주리는 자는 자유를 찾으라》는 내용을 담고있었으며 후에 남미의 흑인들이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대거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외 뉴욕에는 세계에서 유명한 련방저축은행이 있다. 이 은행에는 각 나라들의 화페가 있고 각 나라 그리고 여러 부자들의 금고도 있다고 한다. 또한 뉴욕에는 미국국적을 가진 중국인이 20만명에 달하고 이에 따라 중국레스토랑이 4000~5000개나 되며 주로 당지의 화교와 중국인유람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성업을 이루고있었다.

나이가리아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 박옥란씨

나이가리아폭포

세계에서 유명한 나이가리아폭포는 미국과 카나다 국경에 위치해있다. 지금으로부터 300년전에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이 폭포는 말발굽형으로 3분의 1은 미국쪽이고 3분의 2가 카나다쪽이라고 한다. 유람선에 올라 폭포가 있는 쪽으로 다가갈수록 62메터 고공에서 떨어지는 폭포소리가 굉장했다. 그리고 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늘에 물구름이 생기고 아래로는 나이가리아강을 이루는 풍경이 아주 장관이였다. 순간,저도 몰래 감탄소리가 터져나왔다. 유람선에서 우리한테 비옷 한벌씩 나눠주었지만 폭포쪽으로 다가가면서 폭포가 날리는 물갈기에 옷이 젖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런 풍경앞에서 옷이 젖는것쯤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히려 즐겁기만 했다.

미국에 다녀가면서 나이가리아폭포를 못보면 평생 한이 된다는데 그것이 실말이였다. 기실 그날 나는 장장 12시간동안 뻐스를 타면서 멀미도 했기에 얼마간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정작 오고보니 내가 진짜 오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 한달간의 유람에서 나는 많은것을 보고 듣고 감수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미국유람, 그 행운을 나한테 준 딸과 사위 그리고 사랑하는 손자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다.

/박옥란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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