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WAPI(중국 자체 무선랜 보안표준)산업연맹이 밝힌 정보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열차 승객 전용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고속열차 Wi-Fi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조만간 일부 노선에서 사용된다고 중국 과학기술일보가 전했다.
음력설 특별운송기간이 시작돼 ‘열차 안 Wi-Fi연결’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승객끼리 차내에서 Wi-Fi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는 등과 같은 뉴스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곧 이들 ‘돈벌이’에 스톱이 걸릴 예정이다.
이 시스템의 주요 개발부문인 페이톈롄허(飛天聯合)의 돤스핑(段世平) CEO는 "고속으로 이동하는 열차 내에서 Wi-Fi연결을 제공하려면 특수한 기술이 요구되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의 접속 서비스와는 크게 다르다. 이 시스템은 일체화 무선 정보 응용 플랫폼을 제공해 승객에게 풍부한 정보•오락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돤 CEO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주로 3가지 기술적 난점을 해결했다. 먼저 열차가 고속 주행 중에도 양호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했다. 다음으로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의 3G•4G무선 네트워크의 원활한 동시 접속을 실현했다. 마지막으로 서버의 상용 정보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보존으로 인해 이용자에게 고속의 서비스 속도를 제공했다.
돤 CEO는 "당사가 서남교통(西南交通) 및 철도관련부문과 공동 설계•시험을 실시한 차량 탑재 Wi-Fi시스템은 지금까지 1년에 걸쳐 차내 시험을 실시해 왔다. 근일 중에 청두(成都)시와 충칭(重慶)시를 잇는 고속 철도에서 사용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중국공업•정보화부(성)전기통신연구원, WAPI산업연맹, 페이톈롄허 등 각 부문은 이미 지하철•도시 철도용 차량 탑재 무선 네트워크에 관련하는 기술 규격을 제정했다. 이들 규격은 현재 철도 관련 부문에 보고 중으로 이 규격을 채용한 제품의 시용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