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명 주소 외국어 표기 사례 (사진=서울시 외국어 표기 사전 사이트 캡처) © News1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로명 주소 1만4668건에 대한 중국어·일본어·영어 표기를 서울시 외국어 표기 사전에서 공식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외국어 표기 사전 홈페이지에서 한글로 원하는 도로명이나 지명을 검색하면 중국어(간체), 일본어, 영어 등 총 3개의 언어 표기를 한 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영어는 도로명 주소 시행을 주관하는 안전행정부의 영문 표기를 따른다. 중국어와 일본어는 공식적인 자료가 없어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표기 기준을 마련했다.
각 언어별 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된 서울시 외국어 표기 자문위원회가 중국어·일본어의 일관된 표기 기준을 정립한 뒤 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등이 자문을 하는 방식이었다.
정재옥 서울시 디지털관광팀장은 "도로명주소가 1월1일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중국어, 일본어 도로명 주소 표기를 묻는 전화 문의가 적지 않았다"며 "다국어 서비스로 시민들이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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