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주요도시의 대파 값이 폭등했다.
지난시(济南市) 지역신문 지난일보(济南日报)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요 도시의 대파값이 1kg당 1~2위안(180~360원)에서 평균 3~5배 가량 올랐으며, 일부 지역은 최대 10위안(1천780원)에 달한다.
베이징의 경우 현재 일반 재래시장에서 500g당 4위안(71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시도 지난해 대파 평균 판매가가 1kg당 2.4위안(430원)이었지만 현재는 최소 6.6위안(1천180원)이 넘는다.
또한 관영 신화(新华)통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대파 평균 판매가는 2월 중순과 비교했을 때 평균 5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대파 생산지인 장추시(章丘市)의 대파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장추시의 재배면적이 감소해 대파 생산량이 줄어들었으며, 악천후와 물류 문제도 채소 가격이 오르는데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파를 비롯한 채소값의 가격 급등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생산량, 면적, 판매시간 등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