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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마트 대신 전통장터...MZ세대 소비 패턴 바뀐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4.03.04일 12:31
길림성 농촌 장터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최근엔 예전과 달리 점점 많은 젊은이가 눈에 띄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장춘시 남부 근교에 위치한 대툰(大屯)장터를 찾은 대학생 주사가는 "마트에서 한근에 30~40원 하는 딸기를 이곳에서는 단 8원에 살 수 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아이스박스가 아닌 일반 박스에 담아 팔고 있고 말린 과일과 육포, 견과류도 가득 쌓아놓아 신기할 따름이다.”라고 말한다.

그와 함께 이 시장을 찾은 대학생 홍언은 “도시에 비해 농촌 장터는 인정이 넘치고 친절한 분위기를 더 깊이 느낄 수 있다”며 후에도 자주 들릴 것이라고 한다.



장춘시 근교에 위치한 카룬장터에서 언배를 사고 있는 젊은이

이처럼 장터를 찾는 젊은이들은 번화한 상권에서 팔리는 류행 상품이나 세계적 명품, 핫한 음료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 과일, 일상용품 등을 통해 ‘사람 사는 냄새’를 느끼고 싶어한다.

동북 지역 장터에서는 멋들어진 장식이나 입구를 찾아볼 수 없다. 상인들이 길가에 간판대를 세우거나 삼륜차 뒤편에 패말을 꽂으면 그곳이 바로 ‘가게’가 되고 이런‘가게’가 모여 장터를 이루게 된다.

날씨가 추워도 장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장춘시 근교의 카룬장터에서는 물건을 파는 상인과 손님의 흥정 소리로 떠들썩하다.

온갖 물품이 팔리는 농촌 장터는 ‘량이 많고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만뢰(28세)는 거의 매주 장터를 방문한다. 장터가 서는 매월 음력 2일, 5일, 8일이 되면 만뢰는 친구들과 함께 장터에서 물건을 장만하군 한다.

그는 “장터 물건은 신선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면서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장바구니에 소고기, 생선, 목이버섯, 고추 등 식재료를 가득 담았다.

주우선(25세)는 북적거리는 장터를 가장 좋아한다. 그는 어렸을 때 외활머니 손을 잡고 장터를 자주 찾았다면서 장터가 두 사람의 감정을 련결해주는‘련결고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물건 종류가 갈수록 많아졌지만 북적거림과 사람 냄새는 변하지 않았다”며 “장터에서 느끼는 사람 냄새는 어릴 적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덧붙인다. 주우선은 장터 상인들이 손님에게 우수리를 떼주거나 때때로는 덤으로 더 담아주기도 한다고 말한다.

장춘시에 사는 위나는 이미 장터의 단골이 됐다. 처음에 그는 ‘장터 가기’ 짧은 영상과 라이브방송을 많이 시청하다가 그후 농촌 장터를 직접 방문하면서 이곳의 분위기에 푹 빠졌다. 지금까지 그는 장춘시 주변에 있는 장터 6곳을 차례대로 섭렵하기도 했다. 그는 “장터에 갈 때마다 사회와 접촉하고 생활과 밀착되는 기분을 느낀다”고 했다.

열정 넘치는 생활에서든 변화무쌍한 사이버 공간에서든 ‘장터 가기’는 이제 젊은이들의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다. 수많은 젊은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 멋진 생활을 공유하는 동시에 농촌 생활 관련 콘텐츠를 속속 올리고 있는 가운데 ‘10원으로 장터에서 살 수 있는 것’, ‘장터 알뜰 쇼핑법’ 등 콘텐츠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야를 넓혀 보다 광활한 삶을 만긱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새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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