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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박정호 기자
중앙자살예방센터, 세월호 참사 자살보도 자제 요청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중앙자살예방센터는 12일 일부 언론의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 자살기도 사건 보도에 대해 "자살보도가 오히려 타인의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며 자제를 권고했다.
센터는 '세월호 사건 관련 자살보도 자제 강력 요청'이라는 자료를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피해자들의 자살 사건을 보도하는 것은 언론이 지향하는 '국민의 알권리'와는 다른 사안"이라며 "어떠한 보도의 명분도 생명보다 우선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절대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피해자들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의 자살, 혹은 자살기도 사건을 접하게 될 경우 그 자체가 자살의 촉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의 심신안정이 최우선인 이 시점에서 유해한 보도는 적극적으로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센터는 끝으로 부득이하게 자살 관련사건을 보도할 경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살을 탈출구가 될 수 없음을 당사자에게 알리고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희망클릭(1577-0199) 등 긴급구조라인을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