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저녁, 중국 앱 마켓 '91온라인'에서 인스타그램을 검색한 결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 라인의 접속 차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산하의 인기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중국 앱 마켓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IT 전문매체 테크인아시아(techinasia)는 "중국의 5대 앱 마켓인 바이두(百度), 샤오미(小米), 치후(奇虎)360, 텐센트(腾讯), 91온라인 등에서 인스타그램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91온라인, 360휴대폰비서 등에서 '인스타그램'을 검색한 결과, "인스타그램을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게재됐다.
신문은 "언제부터 사라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인스타그램을 찾을 수 없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검색된다"고 전했다.
또한 "인스타그램이 갑자기 사라진 원인에 대해 완더우자(豌豆荚) 관계자에게 확인했으나 답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인스타그램이 사라진 데 원인에 대해 페이스북이 최근 중국 내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한편 사라지기 앞서 인스타그램을 다운받은 스마트폰 사용자는 카카오톡, 라인과는 달리 정상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