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고 한춘시인 별세 1주년 기념좌담회가 16일 저녁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3층 회의실에서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의 주최로 열렸다. 흑룡강신문사 홍만호 전임 사장,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리홍규회장, 송화강잡지사 구용기총편 등 할빈시 조선족 문인들과 흑룡강신문사 관계자가 좌담회에 참석했다.
좌담회는 리호원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부회장이 사회를 보았다. 좌담회 참석 인원들은 유가족 대표들과 함께 고 한춘시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표시했다.
리홍규회장은 이번 좌담회는 고 한춘시인이 북방조선족문단을 위해 이루어놓은 마멸할수 없는 업적을 기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명시하고, 고 한춘시인의 문학적 성과와 인간성 수양을 높이 재평가했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내가 알고있는 한춘’이란 주제로 발언했는바, 인간 한춘의 진면모를 발굴하고 연구하는데 보귀한 자료로 될수 있다.
좌담회 결속후, 참석자들은 고 한춘시인의 자택으로 가 유가족과 함께 추모제를 지냈다. /채복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