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카리스마의 대명사' 최민수가 8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그의 스크린 복귀작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영화는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코미디이다.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영미권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은 한국영화사상 최초다.
'상남자' 최민수는 이 작품을 통해 '홀리데이'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최민수는 극 중 미스터리한 노숙자 ‘대포’ 역할로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어린이들과의 호흡을 선보인다.
노숙자 역할에 맞는 빈티지 의상들을 직접 준비하는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이레를 비롯한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과 함께하는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
최민수는 “이 작품을 보고 가슴에 이유 없이 들어오는 무언가가 있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나는 노숙자를 연기했다기 보다 행복하게 노숙자로 세 달을 살았다. 실제 내가 살아가는 모습대로 보여줬다. 세상이 모르는 최민수가 그 안에 있을 거다”라고 전하며 작품과 맡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최민수 외에도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아역배우 이지원, 홍은택 등이 출연했다.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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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삼거리픽쳐스/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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