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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야 잘 팔린다? 옛날 얘기"…보급형 스마트폰 시대 개막

[기타] | 발행시간: 2014.12.17일 11:21
한국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 시장 중심에서 보급형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을미년 첫 스마트폰으로 보급형 전략 모델 '갤럭시A5'를 택했고 국내 스마트폰 대부분은 보급형이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을미년 첫 스마트폰으로 '갤럭시A5' 선택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초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A5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말 출시할 수 있으나 2015년 을미년 첫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A5는 삼성전자가 10월말 공개한 초슬림 풀메탈(금속)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지난달말 중국을 시작으로 출시 국가를 늘려가고 있다. 중국 샤오미를 겨냥했으나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갤럭시A5에 대한 전파인증을 받았다.

갤럭시A5는 옆면은 물론 후면도 금속을 채용한 것이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용, 다양한 셀피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첫 보급형 전략 제품이다. 이에 따라 74만8000원으로 출시된 '갤럭시알파'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중국과 대만에서 각각 2599위안(약 45만6000원), 1만1990대만달러(약 41만6000원)으로 출시된 만큼 국내에서도 50만원 이하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5 국내 출시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프리미엄보다 보급형 대세…팬택폰은 스마트폰계의 '허니버터칩'

갤럭시A5 국내 출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에서 보급형으로 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예다.

'갤럭시노트4', '아이폰6', 'G3', '갤럭시S5'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국내 스마트폰은 50만원 미만의 보급형이 대세다.

팬택이 올해초 내놓은 '베가 아이언2'는 출고가를 35만2000원으로 낮추면서 구할 수 없는 스마트폰이 됐다. 35만2000원으로 출시된 팬택 '베가 팝업 노트'는 구경조차 하기 어렵다. 베가 아이언2와 베가 팝업 노트가 스마트폰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화웨이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X3'도 프리미엄 모델이라기보다는 보급형이다. 출고가를 52만8000원에서 33만원으로 낮추고 LG유플러스도 판매에 합세하면서 판매량이 2배로 늘었다.

개성을 살린 LG전자 '아카'도 출고가격을 30만원대로 낮추면서 판매에 활기가 돌고 있다. 갤럭시알파도 출고가격을 낮추면서 보급형 대열에 합류했다.

◇보급형 세계적 추세…단통법 영향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보급형으로 변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프리미엄보다는 보급형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은 2011년 20.4%에서 올해 50%, 2015년에는 52~55%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폰 하드웨어(HW) 성능 발전이 한계에 다다른 것도 이유다. 더이상 성능 경쟁을 할 수 없음에 따라 가격경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국내 요인으로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도 보급형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단통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적인 보조금 투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 가격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단통법 이후 출고가 인하가 줄을 이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에 다양한 보급형 제품이 나와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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