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정영식]
일본의 피겨 스타 안도 미키(27)의 딸 히마와리의 생부를 놓고 일본 열도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6일 일본 잡지 프라이데이는 안도 미키의 연인이자 코치였던 니콜라이 모로조프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모로조프는 인터뷰에서 "2011년 여름 모스크바에서 안도 미키와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이었다"며 "당일 그녀(안도)가 일방적으로 취소해 망신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모로조프는 "그녀의 어머니가 나를 비정상적으로 싫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로조프는 당신이 히마와리의 아버지냐는 질문에 "사진을 보면 100% 일본인인 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버지가 누군지 나는 모르지만, (이름을 언급해)상대방에게 피해가 생긴다는 건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안도가 과거 내 아이를 임신했지만 불행히도 출산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둘째는 낳기로 결심했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인 것으로 전해져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프라이데이는 이와 관련해 안도의 딸 히마와리의 생부를 스포츠 이벤트 사장 A씨로 지목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프라이데이는 한때 안도의 연인이자 히마와리의 생부로 지목되기도 했던 전 피겨 스케이터 난리 야스하루(27)에게 A씨의 사진을 보여주며 히마와리의 아버지냐는 질문에 별다른 부인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안도 미키는 올해 1월 1일 연인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그리고 자신의 딸인 히마와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안도는 히마와리의 생부를 밝히려는 일본 언론에 내내 비판을 했던 만큼, "자신이 좋을 때만 아이의 얼굴을 드러내느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폭발하며 인터넷을 들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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