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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그 치욕의 역사

[기타] | 발행시간: 2015.07.10일 09:26
(서울=뉴스1스포츠) 명희숙 기자 =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출소한다.

고영욱은 10일 오전 8시 이후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소자들이 오전 5시 이후 출소를 하지만 고영욱은 전자발찌 착용 문제로 다소 늦게 출소하게 됐다. 연예인 1호 전자발찌 착용자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고영욱의 불명예스러운 시간을 짚어본다.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출소한다. © News1DB


2012년 5월 고영욱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고영욱이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대중들은 충격에 빠졌다.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으며 선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높은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앞서 고영욱은 케이블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을 희망한 피해자가 보낸 자기소개 영상을 본 뒤 담당 PD로부터 그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이후 고영욱은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나 "내가 연예인이라 남들이 알아보면 곤란하다"며 피해자를 설득, 차에 태워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갔다. 고영욱은 미리 준비해 놓은 와인과 칵테일 등을 마시도록 권유한 뒤 술에 취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고영욱은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만난 뒤 자신의 오피스텔로 이동해 성관계를 맺었다.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고씨를 고소했다.

해당 사건이 보도가 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고, 고영욱은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자택으로 복귀했다. 구속될 것이라는 다수의 예상이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당시 고영욱은 케이블채널 Mnet '음악의 신',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 스토리온 '김원희의 맞수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다. 사건 이후 그는 차례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3년 1월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조사

고영욱은 대중들에게 잊혀지고 있던 시점에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귀가 중인 여중생에게 자신을 음악 프로듀서라고 말하며 차 안으로 유인한 뒤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피해 여중생은 고영욱이 자신을 음악프로듀서로 소개하고 추행했다며 아동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피해 진술을 한 뒤 아버지와 함께 고영욱을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말했는데도 고영욱이 자신의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고영욱은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몸을 만지지는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고영욱과 피해 여중생이 함께 차에 탄 모습이 담긴 CCTV가 등장했고, 이전의 성추행 혐의까지 더해져 구속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차례로 같은 구설에 휘말렸던 고영욱에게 대중 역시 완벽하게 돌아서면서 그는 걷잡을 수 없는 불명예의 나락으로 추락했다.

2013년 12월 대법원 판결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

불과 8개월 전에는 구속 기소를 면했던 고영욱도 이번은 피할 수 없었다. 대법원은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2년 6개월, 총 910일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는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왔으나 연예계 복귀 여부는 미지수다. 죄질이 좋지 않거니와 사회적으로 전자발찌를 찬 연예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한 때 방송가를 주름잡았던 그에게 영광은 모래성처럼 사라지고 치욕의 역사만 남게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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