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자사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인 린빈 사장은 지난달 30일 밤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12월 3일 윈도10을 적용한 미4를 공개할 것이라는 내용의 티저 이미지를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샤오미의 전략 스마트폰 미4에서 윈도10이 구동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MS는 샤오미 미4용 윈도10 모바일 베타롬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후 몇 달간 테스트를 거친 끝에 이제야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미4는 샤오미가 지난해 7월에 출시한 스마트폰으로, 5인치 풀H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801,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800만 화소), 308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샤오미는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의 미4 가격을 내려 2GB 램/16GB 내장메모리 버전을 1299위안(약 23만원), 2GB 램/32GB 버전을 1399위안(약 25만원)에 팔고 있다. 이에 따라 윈도10을 채용한 미4의 가격과 안드로이드와 윈도 간의 전환도 가능한지 여부가 관심사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