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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뿌리 캐는 사람들’… 더위, 모기와 싸우는 생업 현장

[기타] | 발행시간: 2016.11.07일 09:15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7일] “여름에는 연밥을, 겨울에는 연뿌리를 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사실 쓰촨(四川)의 연뿌리는 익는 시기별로 품종이 달라 1년 대부분의 시기에 모두 연뿌리를 캘 수 있다.


연뿌리는 맛있지만, 진흙 속에서 캐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연못의 진흙은 매우 깊어 한 걸음 내딜 때마다 큰 에너지가 소모된다. 더군다나 여름철 연못 물은 타는 듯 뜨거운데, 깊은 곳에 몰두하고 있으려면 숨쉬기 어려울 정도의 후덥지근한 더위를 견뎌내야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 예자순(葉家順)과 같은 마을 4명의 사람들은 허리를 굽히고 흙탕물 속에서 연뿌리를 찾는다.


연뿌리 캐기는 육체노동이기도 하지만 더욱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예자순은 “연뿌리를 많이 잘 캐려면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며, 연뿌리가 끊어지거나 껍질에 상처가 나고 혹은 진흙이 들어가면 좋은 가격에 팔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예자순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는 연뿌리 500g당 0.7위안을 받을 수 있다. 이들 5명이 함께 작업하면, 매일 1000kg이 넘게 캘 수 있으며, 1인당 각각 약 280위안의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다. 물론 이 또한 주문량과 운에 달려 있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연뿌리 캐기는 고생스런 작업이라고 말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우며, 모기와 거머리에 물리는 일은 흔한 일이라는 것이다. 또한 늘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기 때문에 마을에서 이 일에 종사하는 20여 명의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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