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23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GDP(국내생산총액)는 년초 목표치를 소폭 상회한 6.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지역 순위는 1위 광둥(廣東)성, 2위 장쑤(江蘇)성, 3위 산둥(山東)성 등 전통적인 동남부 연해 발전지역이었다.
지난해 지역별 GDP에서 광둥성은 7조9천512억 위안(약 1천317조6천728억 원), 장쑤성은 7조6천86억 위안(약 1천260조8천972억 원), 산둥성 6조7천8억 위안(약 1천110조4천566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서 4위 저장(浙江)성 4조6천485억 위안(약 770조3천494억 원), 5위 허난(河南)성 4조160억 위안(약 665조5천315억 원), 6위 쓰촨(四川)성 3조2천680억 위안(약 541조5천729억 원), 7위 후베이(湖北)성 3조2천297억 위안(약 535조2천259억 원), 8위 허베이(河北)성 3조1천827억 위안(약 527조4천370억 원), 9위 후난(湖南)성 3조1천244억 위안(약 517조7천755억 원), 10위 푸젠(福建)성 2조8천519억 위안(약 472조6천169억 원) 등의 순이었다.
중국의 '경제견인차'로 불리는 광둥성은 개혁개방 이후 고속성장 신화를 이루면서 28년 연속 GDP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광둥성의 GDP를 달러로 환산하면 1조1천583억 달러로 멕시코와 비슷한 규모이며 국가순위 15위에 해당한다.
최근 수년간의 재정 관련 수치 조작이 드러난 랴오닝(遼寧)성의 GDP는 2조2천37억 위안(약 365조1천971억 원)으로 전년보다 6천705억 위안(약 111조1천152억 원)이나 감소해 전체 순위 10위에서 14위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