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기업인이 그리스 다음으로 사업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회계법인 그랜트 토른턴이 조사해 23일 밝힌 바로는 지난해 중국 본토 기업인의 60%가 '한해 전보다 스트레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기업인은 67%가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밝혀 중국을 제치고 조사 대상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인 가운데 24%는 '사업 목표 달성' 때문에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대답했으며 20%는 '사업과 일상생활을 조화시키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토른턴 관계자는 특히 중소기업인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시간 일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는 기업인의 스트레스가 전년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인의 28%만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대답해 지난 2010년의 45%에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비교됐다.
국가별로는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및 러시아가 지난해 전년보다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