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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키즈, 크리스토퍼 놀란 제쳤다"...'잠', 오펜하이머 꺾고 1위 탈환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9.07일 15:44



한국 영화가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지난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잠'(감독 유재선)은 개봉 첫날 7만943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8만7543명을 기록하여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달 15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 개봉 후 23일 만의 한국 영화가 다시 정상의 자리를 꿰찬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뿐만 아니라 2023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최근 10년 간 본 공포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하다"는 극찬을 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 '잠'은 봉준호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봉준호 키즈' 유재선 감독의 창의적 시나리오와 꼼꼼한 연출이 특징이다. 그리고 그 위에서 신나게 열연한 정유미 이선균의 호흡 '잠'의 탄탄한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의 흥미를 이끄는데 성공했다.

'잠'은 가장 일상적인 행위인 잠이라는 소재에 '수면 중 이상행동'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더해지며 섬뜩한 공포 분위기를 자아낸다. 잠드는 순간, 마치 낯선 사람처럼 돌변해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예측불가한 행동들을 벌이는 남편 현수(이선균).



영화 '잠' 공식 포스터 =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로 인해 잠들지 못하고 불안에 떠는 아내 수진(정유미)은 한 공간에 살며, 가장 신뢰하는 존재가 두려움의 대상으로 변하면서 느끼는 극도의 공포를 마주하게 된다. 이 같은 현실적인 소재와 유니크한 콘셉트가 더해져 극강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는 그동안과 다른 한국 영화계 공포물의 새로운 성취라고도 볼 수 있다.

또 정유미, 이선균은 현실감 넘치는 부부의 모습을 보이며 몰입감을 높인다. 정유미는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 역을 맡아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공포스러운 상황에 처하지만 가족을 구하기 위해 두려움에 맞서는 적극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특히, 다정한 신혼의 모습부터 공포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애쓰는 강인한 모습까지 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공포의 원천이 되는 섬뜩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선균은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 역을 통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매일 밤, 계속되는 자신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가족을 위험에 빠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모습부터 마치 낯선 사람처럼 돌변해 끔찍한 행동을 하는 정반대인 이중적인 모습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한편 영화 '잠'은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판타스틱 페스트까지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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