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소셜미디어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칼을 들고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해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엌칼로 보이는 물건 2개를 양손에 들고 격렬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해 안전 문의를 했고, 경찰은 곧바로 출발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자택을 관리하는 보완관실의 딘 워디 서장은 그녀가 잘 있는지 걱정된다"는 전화가 걸려왔다는 소식을 밝혔다.
출동했던 경찰은 "우리는 실제로 믿을만한 위협이 있다고 믿지 않는 한 유명인에 관해 팬들이 전화하는 것에 일반적으로 응답하지 않는다. 하지만 LAPD를 통해 이 개인(신고자)을 조사했고, 이 사람이 브리트니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자택에 도착해 현관 인터폰으로 "스피어스가 잠재적인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거나 자해의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러 왔다"고 말했고, 이에 스피어스의 보안 책임자는 "스피어스와 방금 통화했는데 그에게 정신적, 신체적 또는 그 밖의 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두 번째 영상을 업로드 했는데, 해당 영상 속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오른 팔목에 붕대를 감고 몸에 핏자국이 있는 모습이 보여 충격을 주었다.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칼을 들고 부엌에서 놀기 시작했다. 진짜 칼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기를. 핼러윈이 곧 다가온다"는 글을 올려 혼란을 잠식시켰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母, 생계를 위해 알바를?
이미지 =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어머니 린 스피어스가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26일 한 영국매체는 린 스피어스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지역 학교에서 대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2001년 브리트니가 지은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 짜리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체교사로는 시간당 15달러(한화 약 2만 원)를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린의 금전적 어려움은 브리트니와의 계속된 불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브리트니는 자신의 아버지인 제이미 스피어스로부터 13년간 경제적인 착취는 물론, 정신적인 학대를 당한 사항을 모두 폭로한 바 있다.
과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약물이슈로 인해 2008년 제이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법정 후견인이 됐다. 이후 5900만 달러 상당의 재산을 직접 관리했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제이미에게 용돈을 받으며 생활했다.
뿐만 아니라 감금, 휴대폰 사용금지 등 모든 사생활을 통제받았으며 정신병원 강제입원까지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결국 2021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아버지 제이미의 법적후견인 지위를 박탈했다. 어머니 린은 당시 이 사태를 방관했다고 비난 받은 바 있다.
당시 브리트니 사태를 방관했다며 엄청난 비난을 받은 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브리트니에게 변호사 비용 66만 달러(한화 약 8억 9000만 원)를 요청하면서 둘의 갈등은 더 깊어졌다. 이에 브리트니는 수년간 전화 요금, 보험, 재산세, 조경, 집 수리 및 유지 관리 비용 등 어머니에게 약 170만 달러(한화로 약 23억 원)를 지불했다고 밝히며 요청을 거부했고, 같은 해 10월 린은 해당 청구를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