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심이영, 최원영 배우가 두 딸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심이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홍천 맛집을 탐방했다.
이날 허영만이 추천한 식당은 바로 강원도 대표 식재료 감자를 이용해 '감자 보리밥'을 주메뉴로 내세우는 맛집이었다. 식당 주인은 심이영을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처음에 보고 사람인가 인형인가 싶더라"라며 미모에 감탄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심이영은 "감사하다"라며 겸손한 답변을 건넸다.
곧이어 양은 냄비에 담긴 음식을 보고 반가움을 표한 심이영은 "양푼 냄비 정말 오랜만이다. 라면 끓여 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저도 결혼할 때 사가지고 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집에서 애들한테 라면 끓여주나"라는 질문을 던졌고, 심이영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는다.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토요일 점심 한 끼는 라면을 끓여준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훈훈한 할아버지 미소를 지으면서 "한 끼 가지고는 모자랄 텐데. 밤에 따로 끓여 먹을 것 같다"라고 했지만, 심이영은 부정하며 "그렇지 않다"라며 웃었다.
"결혼 10년 됐지만 내 남편 여전히 멋있어"
사진=KBS2 '편스토랑'
이에 허영만은 남편 최원영을 떠올리고는 "최원영 씨가 우리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기가 막힌 먹방을 보여줬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혹시 오늘 뭐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심이영은 "신랑이 허영만 선생님 너무 좋다고 하더라. 어린 시절 영웅이었다"라며 "특히 설렘과 희망이 가득한 만화에 매료됐다"라며 '날아라 슈퍼보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그녀는 내친김에 만화 주제가부터 저팔계 성대모사까지 똑같이 따라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허영만은 "결혼한 지 10년 됐는데 남편이 아직도 멋지나"며 기습적으로 질문했다. 하지만 심이영은 당황하지 않고 "당연하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연예인 대표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결혼 10년 차에도 여전히 신혼 같은 각별한 애정을 보이면서 "신랑이 멀리서 걸어오면 키가 크니까 듬직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허영만은 "집에서 내가 이런 얘기 하면 우리 와이프는 뭐라고 할까. 아마도 '꿈 깨'라고 할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허영만은 옆 테이블에 앉은 다른 손님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고, 한 아주머니 손님은 "남편은 그냥 가족이다. 생사만 확인하면 된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심이영은 지난 2014년 배우 최원영과 결혼하면서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심이영은 지난 3월 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에 출연했을 때도 여행을 떠난 최원영에게 틈틈이 연락해 애틋한 애정을 표현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