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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유턴 가해자 아직도 사과 안해" 강원래, '원망 안 한다' 솔직 고백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3.14일 17:06



사진=나남뉴스

상대방 차량의 불법 유턴으로 하반신 마비 사고를 당한 클론 강원래가 24년 전 교통사고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14일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휠체어를 탄 사진 한 장을 올리며 "24년 전 불법 유턴 차에 부딪혀 장애인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태껏 살면서 불법 유턴한 차의 운전자였던 가해자를 탓해 본 적은 별로 없다"라며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다. 단 한 번도 뵌 적 없다. 그냥 사고는 내 운명이라 자책하며 행복을 찾아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KBS 1TV '아침마당'

그러면서도 "하지만 가해자분이 나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존경한다. 항상 응원하고 많은 분들의 힘이 되어주어 고맙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사과도 안 했다니 가해자 정말 너무한 거 아니냐", "만날 용기가 없다면 편지로라도 사과의 마음을 건넸어야 했다", "설마 가해자가 사과했다고 말하고 다니는 건 아니겠지"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를 몰던 중 전혀 예상하지 못한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아 세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받아들이기까지 4, 5년 걸렸다"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최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강원래는 당시 교통사고 순간을 떠올리면서 용기 있는 고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강원래는 "제 인생에 크고 작은 위기가 많았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위기가 몇 번 있었는데 가장 큰 불행의 순간은 바로 교통사고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00년 11월 초 부모님 댁에 가고 있었다. 집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와 정면충돌했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차가 불법 유턴을 하는 바람에 목뼈와 등뼈가 부러졌다. 갈비뼈 6개에 금이 가고 오른쪽 골반에서 무릎까지 대퇴부가 모두 부러졌다. 완전히 오토바이에 깔렸다"라고 담담히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강원래는 "병원 실려 가서 이틀 정도는 전혀 의식이 없었다. 한 달쯤 지나고 나서 내가 어떤 상태라는 걸 알게 됐다. 무뚝뚝하신 아버님이 '너는 장애인이 됐다. 다신 못 걷는다. 평생 휠체어 타고 살아야 하니 마음 단단히 가져라'라고 하시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곧바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처음에는 '설마' 했다. 하지만 곧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하게 되더라"라며 "부정, 분노, 좌절, 수용 4가지 단계를 겪었다. 처음에는 다친 사실을 부정하다가 분노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결국 수용하게 되었는데 이 시간이 4~5년 걸린 것 같다"라고 회상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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