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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출연진 기대감 높지만…맥 빠진 편집 살리지 못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소연 기자] “하품 난다. ‘슈스케’가 이렇게 지루하다니…”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4’가 “지루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슈스케4’에선 TOP12의 첫 생방송 경합 무대가 펼쳐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 이날 방송된 ‘슈스케4’가 전국 시청률 기준 10.8%(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슈스케’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시청률에도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인기에도 ‘슈스케4’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맥 빠진 편집이다. 많은 시청자가 “생방송 무대를 보면서 하품이 났다. ‘슈스케’가 지루하다니, 이런 적은 처음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생명은 ‘긴장감’이다. 누가 떨어지고, 누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지 끝까지 호기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슈스케’는 이런 긴장감을 가장 잘 연출했던 프로그램으로 꼽혀왔다. ‘악마의 편집’이란 비판도 있었지만 완급을 조절하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슈스케’만의 편집은 한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슈스케4’는 나열식으로 펼쳐놓는 전개방식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기존 시즌과 다르게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새로운 재미를 주려는 시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물론 여러 연출의 흔적은 있었다. 하지만 배재현과 이지혜의 러브라인 등 과한 연출은 오히려 불편함을 자아냈다.
한 시청자는 “러브 라인이 하나도 설레지 않고, 공감이 안 간다”며 “누굴 위한 러브 라인인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좋아하던 이지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건 아쉽지만, 더이상 억지 러브 라인을 안보는 건 좋다”고 시청평을 남겼다.
‘슈스케4’ 최종 승자가 결정되기까지 8번의 무대가 남아있다. 앞으로 ‘슈스케4’ 제작진이 이전의 시리즈가 보여줬던 중독성 강한 연출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ue123@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