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를 찾은 기행팀.
연변대학 허명철교수의 해설을 경청하고있는 참가자들.
10월 14일,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가 후원한 제3회 《중국조선족대학생 〈두만강〉문학기행》이 연길-화룡-룡정-도문-연길 로선으로 진행되였다.
이번 기행에는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사범분원, 인문사회과학원 등 학원들에서 온 조선족 문학지망생과 《이륙사》문학상을 수상한 기타 민족 학생 8명을 포함한 40여명이 참가하였다.
윤동주생가를 찾은 기행팀.
연변작가협회 대외련락부 우광훈주임은 대학캠퍼스에서 우리의 민족문학인재를 발견하고 배양하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좀 더 수준있는 문학인재를 배양하고 지식수준이 날로 향상되는 독자들과 접근하는 작가를 배양하기 위하여 《두만강》문학기행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제1회는 두만강 중류지방을, 제2회는 하류지방을, 이번 제3회는 상류와 중류지방의 항일유적지, 력사유적지 및 민족의 삶의 현장을 탐방하게 되였다고 이번 행사에 대해 소개하였다.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람관을 찾은 기행팀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최국철은 연변작가협회는 중국조선족문학인들을 위하여 문단활동을 조직하고 회원의 창작과 권익을 위하여 복무하는 기관으로서 문학후대를 양성하는 중요한 임무도 가지고있다고 하면서 《중국조선족대학생 〈두만강〉문학기행》과 《중국조선족대학생〈이륙사〉문학제》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의 민족문학미래를 지켜갈 후대들의 성장을 고무격려하고있다고 밝혔다.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람관을 참관하는 학생들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람관에서 가야금 체험을 하는 리옥화학생은 즐겁기만 하다.
연변작가협회에서 출발한 이번 기행은 화룡시에 위치한 청산리 항일대첩기념비, 룡정시에 위치한 윤동주생가를 거쳐 두만강량안에 펼쳐진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감상하면서 도문에 도착,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람관을 참관하고 다시 봉오동전적지를 답사하는 등 내용들로 이루어졌다.
이날 항일유적지 해설을 맡은 연변대학 허명철교수는 자라나는 문학후대들이 기행을 통해 력사의 현장을 찾아 민족력사와 민족문화의 숨결을 느끼는것은 매우 의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고 이날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비록 하루동안의 짧은 기행이였으나 우리 민족과 연변지역의 항일력사를 배우고 두만강지역에 삶의 터전을 가꾸면서 지켜오고 전해온 중국조선족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