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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19禁 벗고 진짜 매력 보여야 할 때

[기타] | 발행시간: 2012.10.19일 15:21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야심작 '대풍수' 왜 자꾸 19禁 장면으로 승부를 보려할까.

지난 10일 첫 선을 보인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이 드라마는 약 200억의 제작비가 투자됐다. 또 지진희 지성을 비롯해 김소연, 이윤지, 오현경, 이승연, 조민기, 이진 등의 성인 연기자와 이다윗, 박민지, 노영학 등 명품 아역배우들의 참여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장 화제를 모으는 것은 '19禁' 베드신과 키스신이다. '

'대풍수' 1회분 에서는 이인임(조민기 분)과 수련개(오현경)의 농도 짙은 베드신이 전파를 탔다. 붉게 드리워진 얇은 천과 두 사람의 몸짓과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해 시청자들의 "자극적이고 민망했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2회에 방송된 동륜(최재우)과 영지(이진)의 키스신 역시 그러했다. 동륜을 자미원국의 위치를 함구하기 위해 도망을 갔고 영지 역시 그를 따랐다. 영지는 동윤에게 "지난 10년 동안 단 하루도 당신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애틋한 사랑을 고백했다. 이어 동륜과 영지는 이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입맞춤을 나누기 시작했다. 강렬한 키스신이었다. 배우들과 열연에 연출 힘까지 더 해져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수위 높은 키스신이 전파를 탔다.

이에 시청자들은 "15세 등급 드라마에서 19금 수위의 키스신이 전파를 타네", "수위 높은 키스신이 필요했나?", "민망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번의 논란에 이어 지난 18일 방송된 '대풍수' 4회에서는 단역 연기자들의 베드신 장면까지 전파를 타 또 다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은 장면이기에 시청자들의 비난은 거셌다.

4회 방송에서 이날 지상(이다윗)은 이인임과 수련개의 공민왕(류태준)을 시해 계획을 우연히 듣게 됐다. 이때 수련개가 "쥐새끼가 숨어들어 엿듣고 있다"며 기척을 느꼈고, 이에 지상은 깜짝 놀라며 황급히 도망쳤다. 수련개의 무사에게 쫓기던 지상은 재빨리 외딴 곳에 몸을 피신했는데 그 곳에서는 두 남녀가 정사를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SBS는 야심작 '대풍수' 방영에 앞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 '대풍수 스폐셜-내일을 보는 사람들'을 편성해 홍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선정성 논란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 역시 좋을 리 없다. 1회 6.5%를 시작으로 2회 7%, 3회 10.6% 4회 7.6%를 기록했다. (AGB 닐슨 리서치, 전국 기준)

준비된 것은 많아 보인다. 최재웅, 이진 등 초반을 책임질 성인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지성, 김소연, 이윤지, 이승연 등이 그 뒤를 탄탄하게 받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풍수'는 이성계라는 역사 속 인물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긴 하지만, 풍수지리 사주 명리 관상이라는 동양사상을 집대성한 생활 밀착형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어 충분히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있다.

경쟁작 중 하나였던 '아랑사또전'이 18일 막을 내렸다. '대풍수'가 가진 진짜 힘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대풍수'는 자극적이거나 강렬함이 아닌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 아역-성인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풍수'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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