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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김재철 사장 7억 법인카드 사용내역 “업무 외 용도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2.28일 14:08
[TV리포트 전선하 기자] 김재철 MBC 사장이 7억여 원에 달하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업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MBC 노동조합 측이 관련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MBC 노동조합은 28일 총파업특보를 통해 "'제대로 뉴스데스크'팀이 김 사장의 카드 내역을 입수해 사용처를 현장 취재한 결과, 김 사장의 씀씀이와 행적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관련 내용을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통해 연일 보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파업기자들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리는 보도 프로그램이다.

노조 측은 "김사장이 지난 2010년 5월, 소공동 롯데호텔 지하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190만원어치의 귀금속을 구매했다. 같은 해 8월엔 여의도 63빌딩 지하 보석 상가에서 진주 목걸이를 샀다. 또 지난해엔 63빌딩 지하 명품 가게에서 이태리 명품 브랜드 토즈와 구찌, 프라다 제품과 미국 브랜드 폴리 앤 코리나 제품 278만원어치를 구입했다"며 용도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0년 8월, 백화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아베다의 제품 34만원치가 결제됐고 지난해 7월엔 같은 브랜드 제품 41만원어치가 또 결제됐다. 지난해 1월엔 중년 여성이 주요 고객인 화장품 브랜드 엘리자베스 아덴 화장품 85만원치도 법인카드로 사들였다"며 김 사장이 업무용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노조는 또한 김 사장이 재임 중 유난히 특급 호텔 사용이 잦다고 지적하는 것은 물론, 파업 중인 지난 22일 특급 호텔 마사지 숍을 들러 마사지를 받은 점을 비판했다.

앞서 사측은 노조가 제기한 김 사장의 7억여 원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 "MBC 프로그램 출연자나 작가, 연주자들에 답례하기 위해 법인카드로 선물을 구매,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노조는 "법인카드가 연휴나 주말에 수시로 사용된 점, 특정 음식점에는 가족하고만 동행했다는 종업원의 증언, 업무상 선물로 보기 힘든 명품 가방과 귀금속, 여성용 화장품 결제 내역 등을 볼 때 김 사장의 해명은 부족해도 한참 부족해 보인다"는 회의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이어 김 사장에게 "이해하기 힘든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김 사장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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