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CBS 박형주 기자]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토종 고래 '상괭이'의 사체가 봉사단체의 해안 정화활동 중 발견됐다.
9일 오후 1시 반쯤 광주 봉사단체 '소록회' 소속 김 모(18) 군이 회원들과 함께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구북마을 해안가에서 정화활동을 하던 중 숨진 상괭이 한마리를 발견하고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상괭이는 길이 123센티미터, 무게 50킬로그램으로 발견 당시 오른쪽 눈 아래 부분이 파인 흔적이 있었다.
여수해경은 작살류 등 고의로 불법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김 군에게 고래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올들어 여수해경에 고래류 혼획이 신고된 것은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상괭이 15건, 밍크고래 2건, 돌고래 2건 등 모두 19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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