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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관계를 바꾸려면 '내가 먼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6.27일 16:08
  (흑룡강신문=하얼빈)일주일 중에서 내가 먼저 사람들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는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매일 얼굴을 맞대는 사이인 데도 불구하고 회사 복도나 화장실에서 마주치면 눈 둘 곳을 몰라 어색했던 경험은? 점심시간 누군가가 함께 가자고 챙겨줄 때까지 눈치만 보고 있었던 적은? 회식자리에서도 내가 먼저 술잔을 들고 자리를 옮기기 보다 나에게 사람들이 와주길 기대하고 있진 않은지? 도대체 무엇이 나를 주저하게 만드는지 반성해 볼 일이다.

  내가 직급이 높은데 당연히 아랫사람이 먼저 알아서 챙기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권위주의형', 먼저 다가서야 할 타이밍을 놓치고 주춤거리고 있는 '전형적인 소심형', 각자 신경 끊고 무관심한 게 오히려 편하게 느껴지는 '천상천하 유아독존형', 이도 저도 아닌 그저 되는 대로 살아가는 '개념 없는 무념무상형' 등 나는 과연 타인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한 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남의 도움 받지 않고 혼자서 꿋꿋할 자신이 있다면 모를까,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가야 한다. 먼저 자신을 열어 보인다고 해서 크게 손해 볼 일은 없다. 당신이 마음을 꼭 닫고 두 손을 움켜쥐고 있으면 상대방 마음의 문도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서로의 이해를 주고 받고,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관계라면 내가 먼저 주도적으로 나서 보는 건 어떨까? '한 박자 빨리' '내가 먼저' 전략은 우리를 불필요한 긴장감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당신 주변으로 모이게 만드는 마술을 부릴 것이다.

  첫째, 칭찬을 먼저 하라.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마력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칭찬은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무조건 달콤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아부와는 다르다. 칭찬을 하려면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해야 한다. 장점 중심으로 사람을 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상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은 커지기 마련이다.

  둘째, 'I’ m sorry' 타이밍을 놓치지 말자. 진정 잘못했다 느끼는 순간 "I’m sorry"를 외쳐라. 사과의 말 한마디면 충분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표현을 아껴 사태를 심각하게 만들지는 말자. 물론 누군가에게 미안해야 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보다 바람직한 일은 없을 것. 그러나 인간은 실수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적절한 타이밍에 유감의 뜻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훈련을 해둘 필요가 있다.

  셋째, 마음을 열면 입도 절로 열린다. 말은 입을 통해서 나오지만 사람의 입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을 열면 칭찬의 코멘트도 유감의 메시지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타인을 향해 날아가는 진심어린 메시지들은 머리보다 가슴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의해 더 빨리 반응함을 명심하라.

  넷째, 작은 일을 먼저 도와주어라.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우리 같은 소시민에게는 사소한 관심이 때로는 더 진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물론 큰 도움이 필요한 절호의 찬스를 기다렸다 '짠~'하고 슈퍼맨처럼 활약을 펼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엄청난 상황에 처하면 엄두가 나질 않아 당신의 발목이 붙잡힐지도 모른다. 기약할 수 없는 다음을 위해 아껴두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자. 그만큼 든든한 보험도 없을 것이다. /김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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