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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MB정부, 4대강 녹조 문제 숨기려 했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8.09일 10:47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녹조문제 감추려 강변 녹조 거두고, 상수원 아닌 영산강서 댐 방류]

윤성규 환경부 장관

환경부는 "MB정부에서 녹조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두려워해 강변의 녹조를 공무원들이 인력으로 거둬내 시각적으로 숨기거나, 상수원으로 이용되지 않는 영산강에서도 댐 방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 날,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간부회의에서 "낙동강 녹조도 예방조치 말고 놔두라"며 "4대강 녹조문제를 그대로 둬야 환경부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해명하며 이처럼 밝혔다.

환경부는 "윤 장관의 발언은 지난 정부의 잘못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4대강 사업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경과학 전문가들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MB정부가 4대강 조사·평가 계획을 공표한 것과 관해선, "응집제 등 약품 투여, 댐·보의 저류수 사전 방류(flush-out) 등 인위적 조치를 통해 문제를 덮은 상태에서 4대강 사업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의 인과 관계를 제대로 진단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 환경부 측의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윤 장관의 발언은 이처럼 녹조 문제를 숨긴 상태로는 개선조치가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평가 후 나중에 상수원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녹조가 수돗물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란에 관해 환경부는,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낙동강의 녹조량은 지난해 최대치의 1/9 수준으로 현 단계에서는 댐 방류, 보 수문개방 등 특별한 조치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환경부는 상황이 악화돼 수돗물 공급에 지장이 생길 경우엔 '낙동강 조류 경보제 시범운영 계획'에 따라 상류 댐 방류 요청 등 비상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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