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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기업인 실화 23] 내가 알고 네가 알고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1.09.23일 10:57
눈물로 얘기한다. 허심탄회한 인생고백, 성공기업문화의 정수, 리얼한 현장스토리...

저자 김성순


련재순

一、소영이를류학보내면서

二、초창기시련


三、갈등을넘어서


●내가본정영채회장


1. 만남


2. 죽음을체험하다


3. 정영채회장중풍


4. 별장에숨은 정


5. 정영채회장 어떤 사람인가?




●내가본정영채회장

5. 정영채회장 어떤 사람인가?


(1) 정영채회장은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2) 정영채회장 앞에는 안되는 일이 없다.


(3) 정영채회장은 부지런하고 검소한 분이다.

(4) 정영채회장의 고민과 갈등

정영채회장이 중국에 투자하기전에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편안한 삶을 살았다 한다. 정영채회장의 중국진출과 한국의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가족들의 생활과 사업은 큰 충격을 받았다. 정영채회장이 중국투자를 준비할 때 가족들은 정영채회장의 중국진출을 모두 반대하였다. 정영채회장의 중국사업은 가족전체의 반대속에서 진행되였기 때문에 그동안 정영채회장과 가족관계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정영채회장은 중국에서 할만큼 하다가 힘들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겠지 라고 가족들은 생각했을것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의 금융위기 때문에 중국투자금으로 은행에서 받은 외화 288만딸라 대출금은 몇배로 올리뛰고 부동산 가격은 땅밑까지 하락하여 288만딸라의 10배나 되는 빚처분으로 쌓아올린 재산이 하루아침에 전부 물건너로 가버렸다. 안정된 생활을 하던 가족은 안식처를 잃었으며 세집에서 전세집으로 몇번씩 이사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가족들이 서울에서 겪고있는 어려움을 손금보듯 빤히 보고있는 정영채회장은 마음이 편안할수가 없었다. 서울가족이 고생한다고 중국에 이미 벌려놓은 사업을 그만둘수도 없고 그만두고 한국에 간다 해도 뾰족한 수는 없었다. 그나마 중국기업까지 망한다면 앞날이 진짜 캄캄할수밖에 없었다. 정영채회장은 모든것을 꾹 참고 견딜수밖에 없었다 .이를 악물고 이 고비를 넘겨야 했다. 정영채회장이 그 당시 겪은 고통을 한편의 글로는 표현하기 어려울것이다. 하지만 정영채회장은 그 고비를 꿋꿋이 넘기고 견뎌냈다. 그때 성보건물이 완공되지 않아 모든 업무가 자리잡지 못하여 회사라고 해봤자 사실은 모든것이 공중에서 흔들거리고 있을 때였다. 만약 그때 정영채회장이 결단력없이 우유부단했다면 중국사업도 실패했을것이다.


한국의 IMF는 기업의 힘이나 개인의 노력으로 바로 잡을수 있는것이 아니였다. 정영채회장의 모진 고통앞에서 나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고 많이 생각했다. 그래서 정부 각 부서를 찾아다니면서 정영채회장의 서울가족상황과 그때 연변성보상황을 글로 써서 바쳤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중국정부가 성보를 도와주지 않으면 정영채회장은 망하고 말것이며 이미 투자한 288만딸라은 굳어버린 세멘트쓰레기로 될것이라고 호소하면서 정영채회장이 잘못되면 연변 투자환경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질것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정영채회장은 연변의 당과 정부를 믿고 남들처럼 입만 가지고 투자한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딸라를 현금 보따리로 메고 와 중국땅에다 쏟아붇지 않았는가! 이 노력이 수포로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도와달라고 청구했다. 나는 령도들이 출근하기전에는 집에 찾아가고 출근하면 사무실에 찾아가면서 그 청구서를 정부 부서마다 뿌리고 다녔다. 연변주 당위와 정부는 외국기업이 연변에 와서 잘못되는것을 <<나몰라>>라 하지 않았다. 정부는 곤경을 겪고있는 정영채회장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그래서 <<성보건>>을 가지고 각계 각층 각부서에서 성보에 와서 현장회의를 몇차례 가졌으며 성보의 현황을 분석하고 조금만 도와주면 전망이 있는 기업이라고 판정하고 눈앞에 닥친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왔다. 성보는 그때 연변에 들어온 외자기업중 가장 신뢰를 받는 기업이였으며 정영채회장의 성실근면의 이미지는 이미 연변정부와 인민들에게 깊이 심어져있던 때였다. 그런 신용기반이 없었다면 연변정부는 믿을수 없는 외국기업을 도와줄수 없었을것이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나는 한주일동안 서류를 준비하며 각 부서를 뛰여다녔는데 정부와 각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빠른 시간내에 성보건물의 부동산소유증이 나왔다. 정영채회장이 투자한 모든 자본이 법적으로 보장받을수 있었을 뿐만아니라 부동산소유증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수 있게 되였다. 바로 그때 은행에서 대출한2000만원이 성보를 연변땅에 똑바로 세워주었다.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성보가 있을수 없으며 도움이 없었다면 실패를 만구할수 없었을것이다. 그런 의미에서성보의 가족이라면 성보의 성공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소유증을 만들어내고 은행대출까지 나왔으니 나는 나로서 해야 할일과 할 책임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성보일을 그만두고 싶었다. 멋모르고 정영채회장의 일에 뛰여들었 나는 무수한 오해를 받았으며 말도 안되게 인격을 무시당하고 들을소리 안들을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 사실 피곤하고 지쳤다.


1997년도까지 건물시공이 끝나면 성보일을 그만두고 미국에 간다고 했는데 생각밖에 강소성 시공대 소송사건이 터져서 또 한번 일에 묶이웠다. 이젠 회사가 두다리로 힘있게 연변땅에 우뚝 설수 있는 조건이 되였으니 정영채회장이 투자한 본전은 잃을 리유가 없었다.

앞으로 성보를 어떻게 운영하여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 하는것은 다음 단계의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난 <<회장님, 이젠 내가 해야할 일을 다 한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너무 편안합니다. 이젠 일을 그만두고 다시 교수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정영채회장은 깊은 생각도 하지 않고 내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그냥 <<김리사, 미쳤어? 김리사가 쌓아놓은 모든것이 수포로 되는것을 보고싶은가?>> 고 한마디 던지고는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긴 이야기가 필요없다는 태도였다.


성보건축과정에서 나는 너무 많은 갈등을 겪었다. 여러모러 여러가지 선택을 시도해봤다. 내가 떠난다 해서 모든것이 해결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내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할 때마다 정영채회장은 성보는 김리사의것이라고 했다. 난 그말을 전부는 믿지 앟았지만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는 않을것이라고 믿었다.


나는 회사를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물건이나 돈과 다르다. 그 누군가 자기 주머니에 넣는다 해서 자기것이 되고 넣지 않는다 해서 남의것이 되는게 아니다. 가령 욕심나서 내 주머니에 넣었다 해도 제대로 경영못하면 남의것으로 되는건 시간문제였다. 기업은 힘으로 움직이는것이 아니고 혈통으로 련결될수 있는것도 아니다. 더우기 가족회사라해서 내가 원하는대로 원하는것만 생산되는것도 아니였다.


부동산소유증을 손에 쥔것은 자본보유의 첫 걸음이였다. 이 자본을 어떻게 경영하여 더 많은 <<부>>를 창출할것인가 하는것이 어떻게 보면 이제야 시작이 가능하게 된것이다. 나는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회사일에 쉽게 손을 뗄수가 없었다. 정영채회장도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여러방면에서 쳐들어오는 여러가지 고민과 갈등을 마음속 깊이에 짓누르고있었다.

(다음기 이음)


/김성순

편집/기자: [ 박금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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