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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가전 글로벌 챔프 하이얼 한국 틈새시장서 성장가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1.10.07일 09:59

하이얼 코리아 김병렬 대표 인터뷰

  (흑룡강신문=칭다오) 하이얼이 한국에 진출한 지도 벌써 8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하이얼은 시장 진입에 있어 진입기, 정착기, 선도기의 3단계를 밟게 되는데, 현재 하이얼 코리아는 두 번째 단계인 정착기에 접어들고 있다.

  김병렬 하이얼 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아주 높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현재 한국의 가전제품은 높은 기술 수준을 토대로 최첨단 기능을 갖춘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다만 그 이면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일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하이얼은 고객의 합리적인 구매를 선도하여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저렴한 제품이면서 디자인이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얼 코리아는 올해 매출 2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병렬 대표는 지난 26년이란 긴 세월을 가전산업의 최일선에서 일해왔다. 지난 2월 하이얼 코리아의 새로운 수장으로 자리하기 전엔 삼성 가전본부에서 제조라인을 시작으로 마케팅 일선에서 일했으며 90년도부터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93년부터는 중국 관련 업무를 맡아 진행해오던 중국 관련 베테랑이다. 특히 삼성이 중국에 백색가전 사업을 진출할 당시부터 백색가전 PM으로 업무를 시작, 중국 마케팅을 총괄하는 백색가전 마케팅 부장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 결국 그런 경력이 인연이 되어 지난해부터 하이얼과 연분이 닿았고 올해 2월에는 하이얼 코리아의 대표로 선임되었다.

  "하이얼은 하이얼 만의 핵심회사 DNA를 세 가지 가지고 있다. 그것은 품질, 애프터 서비스(A/S), 최신기술이다. 전 세계 소비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이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과 믿을 수 있는 A/S를 받고 싶어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글로벌 하이얼의 DNA를 적용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 라인업 구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최고급화, 대형화로 옮겨간 한국 가전시장의 틈새를 적극 공략한다는 생각이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중국 생산라인까지 직접 찾아가 제품 구성에 대한 협의를 한다. 하이얼 제품 중에서 경쟁력이 있는 생산라인에서 그가 생각하는 제품을 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하는 것. 그는 하이얼 코리아의 대표이자 마케팅 팀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하이얼 코리아는 한국시장 진출 후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재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맞는 경영전략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하이얼은 22인치, 26인치, 32인치 LED TV를 출시했다. 최근 LED TV가 최첨단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하이얼 LED TV는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은 대신 화면의 질이 우수하다. 취향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4분기에 42인치 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TV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다. 스마트 3D TV 만을 강조하여 가격을 높여 온 다른 가전기업과 차별을 두었다. 합리적인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것이다. 김대표는 "하반기와 내년에는 LED TV와 더불어 하이얼 코리아의 대표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와인 셀러를 비롯하여 미니세탁기, 냉장고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하이얼은 칭다오에서 집단소유제 기업으로 출발해 1984년 파산위기 때 지금의 총재인 장루이민을 공장장으로 영입, 독일 립헤르사의 기술을 받아들여 냉장고를 생산하면서 비약적인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96개 종 1만 510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가전 메이커로, 2000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중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세워진 냉장고 생산시설을 비롯하여 세계 61개의 판매법인, 8개의 디자인센터, 29개의 제조시설과 16개의 공업단지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중국내 가전시장 점유율이 25.5%이며, 16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고 5만 8800개의 판매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만여 명의 직원들이 하이얼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하이얼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하이얼 코리아는 2003년 연락사무소로 출발, 2004년 하이얼전자판매(주)로 설립돼 와인셀러, 세탁기, 냉장고, TV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얼의 제품 중 소형 TV가 한국내시장 점유율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와인셀러, 미니세탁기, 냉동고 등이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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