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저우융캉의 측근 중 한 명인 궈융샹 전 쓰촨성 부성장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의 측근들이 이르면 다음달에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궈융샹(郭永祥) 전 쓰촨성(四川省) 부성장, 장제민(蒋洁敏) 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리둥성(李东生) 전 공안부 부부장 등 저우융캉의 측근들이 조만간 법원에 회부돼 심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후베이성(湖北省) 셴닝(咸宁), 이창(宜昌) 법원으로 이송될 것"이라며 "이는 이들이 2개 도시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우융캉은 먼저 당적 박탈 조치를 받을 것"이라며 "다음달 열리는 지도자 회의 후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당적 박탈이 발표되면 공개재판 준비를 위해 사법기관으로 이송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저우융캉의 재판이 앞서 열린 보시라이(薄熙来) 전 충칭시(重庆市) 서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열릴 것"이라 밝혔다.
신문은 이외에도 군 고위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역대 최악의 비리 군인으로 꼽히는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도 조만간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쥔산은 지난 3월 횡령, 뇌물수수, 공금 부정사용, 권략남용 혐의로 정식 기소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