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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피하는 폐경기 아내, 원인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0.14일 09:43
폐경기 아내가 성교통을 호소하며 잠자리를 피하고, 출혈을 호소한다면 '위축성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위축성 질염이란 폐경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성교통, 출혈 등을 유발한다. 일반적인 질염의 원인은 칸디다균이다. 칸디다 질염의 경우 외음부가 습하거나 청결하지 않아 균이 질 속에 침투해 생긴다. 하지만 위축성 질염의 원인은 '여성호르몬 부족'이다. 여성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정상적인 질 내 환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상태가 되면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져 질 점막이 쪼그라들고 세균 감염에 취약해져 위축성 질염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위축성 질염 증상으로는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가려움증, 출혈, 건조감, 성교통, 피부 발진 등이 있다. 그런데 갱년기 여성은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질염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질환으로 오해한다. 실제로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의 경우 소변을 볼 때 출혈이 나타나면 대부분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데, 위축성 질염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또, 질염으로 인식하더라도 일반적인 '질염 증상 완화제'로 알려진 항생제나 질 세정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칸디다 질염의 경우 회음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며, 질 세정제나 항생제로 질 내 산도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위축성 질염의 경우에는 이런 방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는 "위축성 질염의 경우에도 다른 질염처럼 질 세정제나 항생제로 치료하려 하는데, 이는 잠시 효과가 있는 듯하지만 금세 증상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축성 질염은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가 다르지만, 증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위축성 질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단·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위축성 질염은 육안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질 주위 피부가 붉고 조직의 노화로 수축한 모습이며, 심할 경우 솜을 댔을 때 피가 묻어나오기도 한다. 위축성 질염은 근본적으로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발생한 질환이므로 국소적 여성 호르몬 연고나 질 내에 깊숙이 삽입하는 알약 제제인 질정을 사용해 치료한다. 보통 1~2주일 정도 매일 연고나 질정을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며,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여성호르몬 치료를 하기도 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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