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 고운 주민, 책임성이 강한 사회구역 일군과 민경들
리흥무(오른쪽 사람)씨가 사회구역을 찾아 정황을 이야기하고있다.
11월 10일 오전, 연길시 건공가 장청사회구역에서는 길을 잃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한 중년녀성을 건공파출소에 인도, 파출소에서 그녀에게 가족을 찾아줄것을 부탁했다.
사연은 이러하였다. 9일 저녁 10시무렵, 장청구역 주민 리흥무(조선족)는 집으로 돌아가다가 장룡 2조 3단원 복도에서 추위에 떨고있는 중년녀성을 발견하였다. 길을 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리흥무는 어디 살며 왜 여기까지 왔는가고 물었다. 그런데 정신상태가 좋지 않은 이 녀성은 자기 집주소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있었다. 추운 날씨에 집주소도 모르는 녀성을 그냥 밖에 둘수 없다고 생각한 리흥무는 그 녀성을 자기 집에 묵게 하고 이튿날 방도를 대기로 하였다.
10일 아침, 리흥무는 그녀를 이끌고 장청사회구역을 찾아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그녀의 집과 가족을 찾아줄것을 희망했다. 사회구역일군들은 그녀가 여름옷을 입은것을 보고 두터운 겨울옷으로 갈아입히고 그녀와 대화를 나누어보았다. 대화과정에서 일군들은 그녀의 정신상태가 좋지 않고 가족과 집주소를 기억하지 못한다는것을 발견하였다.
할수 없는 상황에서 사회구역에서는 파출소의 힘을 빌어 그녀를 가족의 품에 돌려보내기로 작심하였다.
건공파출소의 민경들은 차근차근 그녀와 대화를 나누는 한편 공안계통의 련계망을 통해 실종자신고지를 확인하고 인상착의를 대조해보았다. 10일 점심, 마음씨 고운 주민과 사회구역일군들에 의해 파출소에 인도된 길 잃은 중년녀성(정신질환환자)은 책임성이 강한 민경들에 의해 룡정에 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