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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로 보는 YG-JYP-안테나뮤직, 3人3色

[기타] | 발행시간: 2014.12.07일 08:30

[OSEN=정준화 기자]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수장들이 직접 나서 원석을 발굴해내는 현장. 좀처럼 보기 힘든 이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모습에서 각 기획사들이 가진 아이덴티티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는 ‘개성’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박진영은 ‘진정성’에, 안테나뮤직 유희열은 ‘음악성’에 초점을 맞춘다.

애초부터 이 점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를 보는 큰 즐거움 중 하나이고, 관전 포인트였다. 이 대표프로듀서의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심사평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가끔을 일치하고 때로는 충돌하면서 자신들의 기준을 제시한다.

# 개성과 색깔을 중시하는 YG

하이수현의 노래처럼 YG소속 가수들은 ‘나는 달라’라고 말하는 듯하다. 빅뱅부터 2NE1, 위너, 악동뮤지션까지 양현석 대표가 직접 발굴하고 키워낸 가수들은 자신만의 색깔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시즌2 우승자인 악동뮤지션을 YG로 데려오고서 외부로부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만을 쳐준 채 자유롭게 풀어놨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악동뮤지션이 가진 고유의 색깔을 지켜주려는 노력이다. 덕분에 악동뮤지션은 1집 정규앨범 ‘플레이(PLAY)’로 데뷔해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며 ‘음원괴물’로 성장하고 있다.

YG가 방예담 등 어린 참가자들에게 유독 큰 관심을 보이는 것 또한 참가자가 가진 개성과 색깔을 보고, 그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기 때문일 것이다.

# 꾸미지 말고 노래하라. 진정성 중시하는 JYP

박진영이 강조하는 것은 ‘공기 반 소리 반’이 아닌 진정성이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이 조언을 받는 참가자들이 줄었지만, 불편한 애드리브 라인으로 음악을 꾸미거나 다른 목소리로 노래하는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표정으로 미리 말하는 박진영은 그럴 때마다 불편한 얼굴을 하고 있다.

진정성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직구형 참가자’가 등장하면 얼굴에 화색이 돈다. 시즌3에서 그는 진정성과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버나드 박에게 반했고, 결국 버나드 박은 JYP행을 택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그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할 것”을 강조한다.

# 진정한 음악인을 찾아라. 음악성 중시하는 안테나뮤직

유희열은 작사 작곡을 하는 참가자들에게 매료된다. 그런 친구들에게 더욱 정성스럽고 애정어린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현란한 기타연주 실력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샘김과 작곡 능력은 물론 따뜻한 감성을 가진 권진아를 안테나뮤직으로 데려오면서 그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유희열을 비롯해 안테나뮤직 소속 뮤지션들은 폭발적인 가창력이나 화려한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뛰어난 작곡능력과 이야기를 음악에 담는 정성으로 감동을 준다. 그렇기에 그의 심사평에서 중시되는 것은 음악성이다.

오는 7일 세 번째 방송을 맞는 ‘K팝스타4’에서는 이미 주목받는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들이 어떤 기획사와 만나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갈지 궁금해진다.

joonamana@osen.co.kr

<사진> SBS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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