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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0주년 유재석, "죽지마 아니고 빠지지마" 다짐[Oh!쎈 초점]

[기타] | 발행시간: 2015.01.24일 21:47

[OSEN=최나영 기자]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MBC '무한도전'이 10주년을 맞았다. '무도 정신'만 계속된다면 이 생명력 긴 예능에 '토토가'가 정점은 아닐 것이다.

24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2015년 첫 녹화가 전파를 탄 가운데, 멤버들은 한 데 모여 과거를 회상했다. 버라이어티 사상 이례적으로 맞은 10주년이다. 멤버들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했는데, 지난해 길과 노홍철의 음주 운전 하차 사건이 있었기에, 이번 자리는 더욱 진지했다.

유재석은 "우린 (나이가 많아)죽지마라가 아니라 빠지지마야. 2015년에는 더이상 드릴 사과도 없다. 죄송해서"라고 말했고, 정형돈 역시 "재석이 형이 한명 빠지면 다 간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말 노홍철이 하차하고 5인체제가 됐지만, 위기를 벗게 해 준 것은 사실 '토토가' 특집 성공의 영향이 컸다. '토토가'는 멤버들조차 놀라게 만들었는데 유재석은 "'토토가'가 이정도가 될 지 몰랐다. 요즘도 이런 시청률(순간 최고 시청률 35.9%로 언급)이 나올 지 몰랐다"라고 고백하기도.

실제로 '토토가'는 시청률 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는데, 이 특집으로 김태호 PD는 한국PD연합회로부터 이들의 PD상을 받았다. '토토가'에 대해 "최근 10대 위주, 아이돌 그룹 위주로만 소비됐던 가요시장에서 1990년대 가요를 재조명한 탁월한 기획으로 지금은 중장년층이 된 30대에서 50대 국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어 노래로서 온 국민을 하나 되게 만든 국민통합, 문화통합, 가족 통합의 미덕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 됐다"라고 평했다.

아직도 멤버들과 출연자들 사이에서는 축제의 여운이 끝나지 않음도 드러났다. 멤버들은 "우리끼리 단톡방에선 난리다. 계속 축제다"라고 말했다.

10년이란 시간동안 굴곡도 많았지만 그 때마다 위기를 벗어난 것은 단순히 운 만은 아닐 것이다. 교정을 해 달라진 김태호 PD의 얼굴처럼, 프로그램도 다듬어졌고 위기대처 능력, 그리고 특집 구현에 대한 노하우가 생긴 듯 하다.

'토토가'가 정점이 아닐 수 있다는 기대는 24일 방송에서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방송은 '나는 액션배우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은 무한도전 10주년을 위해 특별 기획된 액션블록버스터 '무한상사' 준비를 위한 첫 단계다.

한국 대표 정두홍, 허명행 무술감독에게 간단한 액션 지도를 받은 멤버들은 영화 ‘올드보이’와 ‘신세계’의 대표적인 액션명장면 ‘장도리 신’과 ‘엘리베이터 신’에 도전했다.

멤버들은 난생 처음 액션배우들과 직접 합을 맞춰 장면을 재현해보는 등 강도 높은 액션 동작에도 불구하고 몸을 던져 연기에 몰입했다.

하지만 최민식, 황정민이 되기에 이들은 '뼛속 예능인들'이었다. 장도리 대신 뿅망치를 든 멤버들에게서는 예기치 못한 몸 개그가 펼쳐졌다. 의외의 상 남자 면모를 보이긴 했지만 철철 흐르는 예능호르몬은 어쩔 수 없었다. 박명수는 가발을 쓰자 오대수 대신 오달수가 됐고, 박명수는 마음대로 되지 않고 발만 동동 굴렸으며 유재석은 양팔이 포박된 채 무자비한 당근 세례를 받았다. 정준하는 의도치 않게 상의 탈의를 하며 체지방을 노출시켰다.

이제 어느덧 중견이지만 여전히 악쓰며 푸드득거리는 멤버들의 모습은 예전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힘든 액션 도전에 유재석은 "마음 속의 용트림을 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이유다.

더불어 '무한도전'은 10주년을 맞이하며 시청자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한 번 깨달은 듯 하다. 실제로 방송, 그 중 예능은 시청자들의 의견과 반응이 큰 영향을 미친다. '무한도전'은 10주년 첫 번째 녹화를 기념해 실시간 SNS를 이용,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많은 팬들이 '무한도전'에 바라는 점을 담은 글을 올렸는데 지금처럼만 해달라는 요구가 꽤 많았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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