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살해된 일본인의 시신 사진을 수업 교재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TV 아사히(朝日)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名古屋) 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여교사가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의 시신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과 IS에 붙잡혀 무릎을 꿇은 고토 겐지(後藤健二)의 사진을 지난 3일 학생들에게 수업 자료로 제시했다. 유카와와 고토는 IS에 인질로 잡혔다가 최근 살해됐다. 여교사는 ‘정보를 살리는 우리’라는 사회과 수업에서 모자이크 처리 등을 하지 않은 이들 사진 2장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