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찾기가 웬만한 오디션 프로그램 그 이상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년 동안 시청자들 곁에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새로운 멤버의 합류는 대국민적 화제다.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은 지난 14일 방송을 통해 5대 기획을 발표하고, 그 중 하나인 식스맨 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최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하차한 노홍철은 홀로그램으로만 비춰졌을 뿐, 이날 식스맨 찾기 후보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대중은 '그 녀석'의 복귀를 예상했으나,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을 통해 노홍철의 복귀 발판을 위한 아이템이 아니냐는 의혹에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식스맨은 기존 고정 멤버가 아닌 그야말로 새 얼굴이다.
지난 방송분에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면접을 치른 이들은 모두 '요즘 대세'. 장동민부터 광희, 주상욱 등까지 예상치 못한 인물도 많았다. 더불어 오는 21일 방송에는 이서진, 유병재, 최시원 등 새 얼굴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주 방송에는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 식스맨으로서의 면접을 치른다. 이들은 모두 '무한도전' 멤버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대중이 보는 시선도 어느때보다 남다르고 날카로울 예정.
이미 네티즌은 1차 면접 후 가장 재미있었던 인물들을 이야기 하며 식스맨에 걸맞는 멤버를 분석하기도 했다. 또 예고편에 등장한 멤버들에 대해서도 각자의 전망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식스맨 찾기에 동참했다.
이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이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그 이상의 관심이다. 10년을 달려온 '무한도전'은 여전히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더군다나 새 멤버 찾기는 '무한도전'에게는 역대급 이벤트다. '무한도전'을 한결같이 응원하던 애청자 입장에서는 식스맨 찾기는 더욱 큰 관심을 줄 수 밖에 없는 거사인 것이다.
식스맨은 기존 인원과 잘 융합이 될 수 있는지, '무한도전'에 맞는 캐릭터인지 등의 많은 요소들을 갖춰야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애청자들 역시 이 점에 주안점을 두고 식스맨 찾기에 함께 하고 있다. 시청자들과의 호흡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제작진 역시 네티즌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식스맨을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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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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